해설과 함께 즐기는 우리 가락..박은경 해금 독주회

12월1일 수성아트피아 무학홀

해금연주가 박은경

[대구=뉴시스] 이은혜 기자 = 대구 수성아트피아는 다음 달 1일 무학홀에서 아티스트 인 무학 다섯 번째 시리즈 '박은경 해금 독주회'를 개최한다고 28일 밝혔다.

아티스트 인 무학 시리즈는 지역을 중심으로 활동하는 연주자를 발굴, 리사이틀에 최적화한 활동을 지원하는 지역예술진흥프로그램이다.

해금연주가 박은경은 경북대학교 예술대학과 동 대학원을 졸업했다. 현재 대구시립국악단 상임단원으로 활동 중이다.

해금 실내악단 '이현의농'과 퓨전 실내악단 '나르샤' 단원으로도 활약하고 있다.

공연은 총 3곡으로 구성했다.

먼저 김은주 대구시립국악단 가야금 수석단원과 남도의 토속정서와 멋을 함축한 '해금과 육자배기'를 연주한다.

이어 깨끗하고 경쾌한 '경기민요 연곡'을 선사한다. 해금과 가야금이 어우러진 기교가 특징인 곡으로, 박영희 충남도립국악단 경기민요 상임단원이 함께 무대에 선다.

마지막 곡인 '지영희류 해금 긴 산조'는 진양, 중모리, 중중모리, 늦은자진모리 혹은 빠른굿거리 자진모리로 구성돼 있다.

경기지방 무속음악에 뿌리를 두고 있어 가락이 섬세하고 선율의 굴곡이 크다. 경쾌하면서도 명료한 해금소리를 느낄 수 있다.

또 해금 연주에 대한 이해를 돕기 위해 류자현 대구예술대학교 외래교수가 해설에 나선다.

독주회를 준비한 박은경은 "여러 선생님의 가르침으로 좋은 공연을 할 수 있게 된 것 같아 감사하다. 특히 지영희류 긴 산조는 긴 곡이지만 무대에서 꼭 한 번쯤 해보고 싶었다"라고 전했다.

공연은 전석 1만원이다. 수성아트피아 홈페이지와 티켓링크에서 예매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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