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동사랑시장, 인터넷으로 상품 보여주는 ‘라이브커머스’로 활기 되찾아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산세 속에 전통시장들은 휴업과 영업재개를 반복하고 있다. 이러한 과정을 반복하다 보니 상점 매출도 당연 좋지 않다.

코로나19 확산 우려가 커지면서 전통시장처럼 대면 판매가 주를 이루는 상점은 큰 타격을 입을 수 밖에 없다.

이런 가운데 중동사랑시장(부천중동시장)이 대형 유통업체처럼 비대면 판매 방식을 찾았다. 이른바 ‘라이브 커머스’다.

라이브커머스는 실시간 동영상 스트리밍을 통해 상품을 소개하고 판매하는 온라인 채널이다.

실시간을 뜻하는 ‘라이브’와 상업을 의미하는 ‘커머스’가 더해진 단어다. 즉 인터넷 방송을 보고 소통하면서 쇼핑을 할 수 있다.

지난 19일엔 개그맨 손헌수 씨가 직접 출연해 시장 상인들과 라이브커머스를 진행해 지역 주민들의 좋은 반응을 얻었다.

상인들은 엄선한 상품을 직접 보여주며 소비자의 신뢰를 얻었다. 많은 마케팅 비용 없이 온라인 방송을 통해 수많은 소비자를 만날 수 있다는 이점이 있다.

손님 입장에선 코로나19 감염 우려 속에 직접 시장에 방문하지 않더라도 질 좋고 저렴한 상품을 고를 수 있다. 실시간 채팅으로 온라인 방송에 접속한 소비자들의 반응도 뜨거웠다.

한시간 가량 진행된 라이브커머스를 시청한 소비자들은 ‘방송 보고 지금 시장으로 달려가고 있다.’ , ‘재밌게 잘 보았다’ 등의 댓글을 달며 쇼핑을 즐겼다.

한편, 부천 중동사랑시장은 중소벤처기업부의 ‘문화관광형시장 육성사업’대상으로 선정돼 ‘특성화 첫걸음시장 육성사업’에 이어 3년 연속 시장개발 사업을 진행 중이다.


한경닷컴 뉴스룸 open@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