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 코로나 신규 확진 또 2500명 넘어..대책은 미적미적

박민철 기자 2020. 11. 27. 07: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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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에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진자가 닷새 만에 다시 2500명을 돌파했다.

일본 정부는 감염 확산의 기로라며 위기감을 표명하면서도 일부 지역의 음식점 영업시간을 단축하는 수준의 미온적인 대책을 추진 중이다.

27일 NHK에 따르면 전날 일본의 코로나19 확진자는 오후 10시 현재 2504명이 새로 파악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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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개 지역 음식점 영업단축 요청…여행장려 정책 등 부양책 지속

일본에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진자가 닷새 만에 다시 2500명을 돌파했다. 일본 정부는 감염 확산의 기로라며 위기감을 표명하면서도 일부 지역의 음식점 영업시간을 단축하는 수준의 미온적인 대책을 추진 중이다.

27일 NHK에 따르면 전날 일본의 코로나19 확진자는 오후 10시 현재 2504명이 새로 파악됐다. 누적 확진자는 14만1002명이 됐고 누적 사망자는 29명 늘어 2078명을 기록했다. 26일 파악된 확진자는 이달 21일 기록한 2591명에 이어 하루 신규 확진자로는 두 번째로 많은 수준이다. 직전 사흘 동안 하루 확진자 수가 2000명을 밑돌았으나 연휴가 끝나고 유전자 증폭(PCR) 검사가 본격적으로 시행되면서 다시 확진자 수가 늘어난 것으로 보인다. 이번 달에 급격히 빨라진 감염 확산 추세는 누그러지지 않은 것으로 풀이된다.

교도(共同)통신에 따르면 스가 요시히데(菅義偉) 일본 총리는 전날 기자들과 만난 자리에서 “앞으로 3주가 매우 중요한 시기”라며 마스크 착용, 손 씻기, 3밀(밀폐, 밀집, 밀접) 회피 등 기본적인 방영 수칙 준수를 당부했다. 니시무라 야스토시(西村康稔) 일본 경제 재생 담당상은 “4단계(폭발적 감염 확산)가 되면 긴급사태 선언도 시야에 들어온다”고 위기감을 표명했다. 당국은 코로나19 확산을 억제하기 위해 아이치(愛知)현 나고야(名古屋)시, 홋카이도(北海道) 삿포로(札晃)시, 오사카(大阪)부 오사카시, 도쿄도(東京)도 등 4개 지역에서 주점 등에 대해 영업시간 단축을 요청한다고 밝혔다. 외식 장려 정책인 ‘고투 이트’(Go To Eat) 식사권 발행을 당분간 중단하기로 하는 지자체도 있었다. 하지만 일부 예외를 제외하면 여행 장려책인 ‘고투 트래블’(Go To Travel) 등 일본 정부가 그간 추진한 일련의 경기부양책 ‘고투 캠페인’(Go To Campaign)이 계속된다.

박민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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