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랑제일교회 3차 철거 무산..교인들 화염병 던지고 버스 불타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최용락 기자(ama@pressian.com)]전광훈 목사가 이끄는 사랑제일교회에 대한 3차 강제철거가 무산됐다.
서울시에는 겨울철 강제철거를 금지하는 조례가 있기 때문에 한동안 사랑제일교회 철거 시도는 없을 것으로 예상된다.
명도소송 승소에 따라 재개발조합은 사랑제일교회에 부동산을 넘겨달라고 요구할 수 있는 권한과 이를 거부할 경우 강제철거를 할 수 있는 권한을 갖게 됐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최용락 기자(ama@pressian.com)]
전광훈 목사가 이끄는 사랑제일교회에 대한 3차 강제철거가 무산됐다. 교인들이 화염병을 던지는 등 강하게 반발하면서다.
26일 경찰 등에 따르면 이날 오전 1시께부터 장위10구역 재개발조합(재개발조합) 측 용역업체 집행인력 500여 명이 사랑제일교회 철거에 나섰으나 오전 8시 30분경 철수했다.
사랑제일교회 교인들은 이날 경찰과 용역업체 관계자들에게 화염병을 던지고 자신의 몸에 인화물질을 뿌리기도 한 것으로 전해졌다. 이 때문에 용역업체 직원과 신도 등 10명이 화상을 입어 그중 일부가 병원으로 이송되고, 교인들이 집행인력 진입을 막기 위해 세워둔 버스가 불탄 것으로 알려졌다.
'너알아TV' 등 일부 보수 유튜브 채널은 현장을 생중계하며 교인들에게 사랑제일교회로 집결해달라고 호소하기도 했다.
서울시에는 겨울철 강제철거를 금지하는 조례가 있기 때문에 한동안 사랑제일교회 철거 시도는 없을 것으로 예상된다.
사랑제일교회는 지난 5월 부동산 권리자인 재개발조합이 낸 명도소송에서 패소했다. 사랑제일교회는 명도소송 항소심에 들어가며 서울북부지방법원에 두 차례 집행정지를 신청했지만 모두 기각됐다.
명도소송 승소에 따라 재개발조합은 사랑제일교회에 부동산을 넘겨달라고 요구할 수 있는 권한과 이를 거부할 경우 강제철거를 할 수 있는 권한을 갖게 됐다.
이에 따라 재개발조합은 지난 6월에도 두 차례 강제철거를 시도했지만 교인들의 반발로 실패했다.
현재 사랑제일교회는 재개발조합에 철거 보상금으로 536억 원을 요구하고 있다. 서울시 토지수용위원회가 감정한 보상금은 82억 원이다.
[최용락 기자(ama@pressian.com)]
Copyright © 프레시안.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 中왕이 "글로벌 거버넌스 복원"…美 권력 교체기에 한국 다지기
- 전국 고검장들 "추미애 절차‧방식‧내용에 의문" 반발
- "수도권 재생산지수 2.3 넘어...코로나 환자 1200명 나올 수도"
- 국민의힘 "윤석열 국정조사 환영, '받고 더블로' 추미애도 조사"
- 수도권 신규 확진자만 400명 넘어...과거와 양상 달라 심각
- 끊이지 않는 '스쿨존' 교통사고, '차존인비'의 한국사회
- 지역 상황에 맞는 코로나19 방역 대책이 필요하다
- 2050 탄소중립, 립서비스만으로는 불가능하다
- 김종인 "추미애 납득 안 돼…中 문화혁명 시절 강청 연상"
- '판사 보고서' 작성 검사 "불법 사찰? 직무 범위 벗어나지 않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