외신도 주목한 'NC 집행검'..우승 세리머니 비하인드
<앵커>
창단 첫 한국시리즈 우승을 일궈낸 프로야구 NC의 '집행검 세리머니'가 엄청난 화제가 됐습니다. 외국 언론으로부터 "세계 최고의 우승 트로피"라는 폭발적인 반응이 쏟아졌습니다.
김정우 기자입니다.
<기자>
NC의 사상 첫 우승이 확정된 뒤 그라운드에 등장한 김택진 NC 구단주가 검은색 천을 걷어내자, 1m 55cm 길이의 대형 검이 모습을 드러냅니다.
NC소프트의 대표 온라인 게임 '리니지'에서 가장 강력한 무기로 꼽히는 '집행검'입니다.
주장 양의지가 두 손으로 검을 뽑아 하늘을 향해 치켜세운 이 장면은 한국을 넘어 세계적인 화제가 됐습니다.
SNS에서 먼저 뜨거운 반응을 얻었고 MLB 닷컴, ESPN 등 스포츠 매체들이 주요 뉴스로 소개했습니다.
"KBO 리그에서 우승하면 거대한 검을 받게 된다"며 "모든 스포츠를 통틀어 최고의 트로피"라는 찬사가 쏟아졌습니다.
3년 전 NC에서 뛰었던 외국인 선수 스크럭스는 SNS에 집행검을 든 자신의 사진을 합성해 우승의 기쁨을 함께 했습니다.
재료와 비용, 제작 과정까지 비밀에 부쳐진 화제의 집행검은 2루수 박민우의 아이디어에서 탄생했습니다.
[박민우/NC 내야수 : NC만의 특징적인 무엇인가를 했으면 좋겠다고 생각을 했을 때 집행검이 떠올라서. 조심스럽게 이야기를 꺼냈는데 다들 흔쾌히 좋다고 해서….]
NC는 이 집행검을 창원 NC파크로 가져가 창단 첫 우승의 상징으로 전시할 예정입니다.
(영상취재 : 김원배, 영상편집 : 오영택)
김정우 기자fact8@s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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