추미애, 사상 초유의 검찰총장 직무배제 명령..윤석열 "한 점 부끄럼 없다"
【 앵커멘트 】 1년 가까이 이어진 추미애 법무부 장관과 윤석열 검찰총장의 갈등이 마침내 파국을 맞았습니다. 추미애 법무부 장관이 헌정 사상 초유의 검찰총장 직무배제를 명령했습니다. 추 장관은 중대한 비위 혐의를 다수 발견했다고 밝혔지만, 윤 총장은 한 점 부끄럼이 없다며 강력히 반발했습니다. 김지영 기자입니다.
【 기자 】 법무부는 어제 오후 5시 20분쯤 예정에 없던 감찰 관련 브리핑 소식을 기자단에 알렸습니다.
그리고 브리핑에 직접 나선 추미애 장관은 윤석열 총장에 대한 징계를 청구하고 직무에서 배제하겠다고 전격 발표했습니다.
▶ 인터뷰 : 추미애 / 법무부 장관 (어제) - "검찰사무에 관한 최고 감독자인 법무부 장관으로서 총장이 검찰총장으로서의 직무 수행하는 것이 더이상 용납될 수 없다고 판단해 금일 총장에 대하여 징계를 청구하고 검찰총장의 직무집행정지를 명령하였습니다."
법무부 장관이 현직 검찰총장을 직무에서 배제한 것은 헌정 사상 초유의 일입니다.
추 장관은 검찰총장에 대한 여러 비위 혐의에 대해 직접 감찰한 결과, 중대한 비위 혐의를 다수 확인했다고 밝혔습니다.
또 이번 징계 청구 혐의에 포함되지 않은 다른 비위 혐의들에 대해서도 계속해서 진상을 확인할 예정이라고 덧붙였습니다.
윤석열 총장은 "검찰의 정치적 중립성을 지키기 위해 그동안 한 점 부끄럼 없이 검찰총장의 소임을 다해왔다"며 강력히 반발했습니다.
MBN뉴스 김지영입니다. [gutjy@mbn.co.kr]
영상취재 : 배완호 기자 영상편집 : 양성훈
#MBN #윤석열 #추미애 #직무집행정지 #김지영기자
Copyright © MBN. 무단전재, 재배포 및 AI학습 이용 금지.
- 다시 300명대로…서울 사실상 3단계
- 청와대 ″문 대통령, 추 장관 발표 직전 보고받아″
- ″아스트라제네카 백신, 싸고 유통 쉽다″…한국은 연내 3종 임상 착수
- 대구 새마을금고서 전직 임원이 흉기 난동…직원 2명 숨져
- 라이관린 사과 '길거리 흡연+침 뱉기, 공인으로 잘못된 행동 죄송'
- 두세 배 뛴 종부세 폭탄에 매도 고민…버티던 집 팔까
- 추미애, 윤석열 검찰총장 직무배제…″비위 혐의 다수 확인″
- ″교도소 보내 줘″…여성에 무차별 흉기 휘둘러
- 야당 ″3조 6천억 원 편성″ 주장에 여당 ″현실적으로 어려워″
- 바이든, 대선 20일 만에 당선인 법적 지위 확보…58일 정권인수 본격 개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