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경찰청이 아동 학대 사건 수사관들의 책임성과 전문성을 높이기 위해 제도를 개선하겠다고 밝혔습니다.
장하연 서울지방경찰청장은 오늘 서울경찰청에서 열린 기자 간담회에서 "두 번 이상 신고가 들어온 아동 학대 사건은 처음 사건을 맡았던 팀에서 책임 수사를 하겠다"며 "초기부터 여성청소년과장이 지휘하고 지방청 주요 사건에 준해서 보고하도록 하겠다"고 말했습니다.
장 청장은 서울경찰청에 아동 학대 자문단을 만들고, 수사관들이 직무 교육을 받을 때도 아동 학대 수사 과정을 별도로 만들어 전문 교육을 강화하겠다고 덧붙였습니다.
입양한 아이를 학대해 숨지게 한 이른바 '양천 아동 학대 사건'에서 경찰이 소극적으로 대응했다는 지적에 대해 장 청장은, "해당 사건을 담당하고 수사했던 경찰관들과 지휘 라인 감독자까지 현재 감찰 조사 중"이라고 말했습니다.
사회
이재민
서울경찰청 "아동 학대 사건 수사관 책임성·전문성 높이도록 제도 개선"
서울경찰청 "아동 학대 사건 수사관 책임성·전문성 높이도록 제도 개선"
입력 2020-11-23 12:06 |
수정 2020-11-23 12: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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