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나 이어 볼트EV도 화재..당혹스러운 LG화학

김경민 2020. 11. 23. 09: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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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차 코나EV에 이어 미국 GM 볼트EV에서도 화재가 잇따르자 배터리 생산업체인 LG화학이 당혹스러운 모습이다. 로이터통신 등 외신에 따르면 미국 도로교통안전국은 미국 GM 쉐보레 볼트EV 화재 사건 3건을 조사 중이다. 조사 대상은 2017~2020년형 볼트EV 7만7842대다.

논란이 커지자 GM은 쉐보레 볼트EV 6만9000여대를 전격 리콜하기로 했다. 볼트EV에는 LG화학 오창공장에서 생산된 배터리가 탑재됐다. LG화학 측은 “정확한 화재 원인을 규명하고자 GM 측과 협력하고 조사를 성실하게 진행할 것”이라고 밝혔다.

앞서 현대차는 LG화학 배터리가 탑재된 코나EV 7만7000여대 리콜을 결정하고 국내와 미국, 유럽, 중국 등지에서 리콜을 진행 중이다. 지난해부터 국내외에서 코나EV 화재가 잇따르자 다급하게 내린 결정이다. 다만 아직까지도 명확한 화재 원인은 밝혀지지 않았다.

LG화학 배터리가 탑재된 전기차에서 화재가 잇따르자 재계 안팎에서 우려의 목소리가 크다. 재계 관계자는 “LG화학이 치열한 경쟁 끝에 CATL, 파나소닉 등 중국, 일본 업체를 제치고 전 세계 배터리 1위에 올랐지만 브랜드 이미지 타격에 머지않아 점유율이 떨어질 가능성이 크다”고 귀띔했다.

[김경민 기자]

[본 기사는 매경이코노미 제2085호 (2020.11.25~12.01일자) 기사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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