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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면 감찰' 이뤄질까…윤석열, 일선 검사와 간담회

'대면 감찰' 이뤄질까…윤석열, 일선 검사와 간담회
입력 2020-11-23 06:19 | 수정 2020-11-23 07: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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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앵커 ▶

    윤석열 검찰총장에 대해 대면조사를 벌이려는 법무부와 이를 막으려는 대검찰청의 힘겨루기는 이번 주에도 이어질 전망입니다.

    다만, 윤 총장이 감찰에 불응할 경우 추미애 장관이 윤 총장에 대한 징계나 해임 건의 등의 절차를 밟을 수 있다는 관측도 나오고 있어 긴장감은 어느 때보다 높아질 것으로 보입니다.

    이재욱 기자입니다.

    ◀ 리포트 ▶

    지난 19일,
    법무부 감찰관실은 대검찰청에서 윤석열 검찰총장에 대해 대면 조사를 진행할 예정이었습니다.

    그러나 결국 법무부 관계자들은 대검에 찾아오지 못했고 "대검이 협조하지 않아 방문조사를 할 수 없었다"고 밝혔습니다.

    방문에 앞서 윤 총장에 대한 조사 일정을 대검과 협의하려 했으나 대검이 방문조사 예정과 관련한 공문을 돌려보내는 등 협의에 응하지 않았다는 겁니다.

    이에 대해 대검은 "총장에게 무엇을 감찰하는지 조차 알려주지 않았다"며 "서면조사를 받겠다는데도 대면조사를 강행하는 이유를 알 수 없다"고 주장했습니다.

    그러나 법무부는 "비위 감찰에는 지위고하나 성역이 있을 수 없다"며 대면 조사가 불가피하다는 입장을 굽히지 않고 있습니다.

    이 때문에 법무부가 이번주 중 윤 총장에 대한 대면 조사를 다시 추진할 가능성이 클 것으로 예상됩니다.

    만일 윤 총장이 또다시 협조하지 않는다면, '윤 총장이 감찰에 불응한다'는 명분으로 추미애 법무장관이 윤 총장에 대한 징계나 해임 건의 등의 절차를 밟을 수 있다는 관측도 나옵니다.

    감찰조사를 두고 법무부와 기싸움을 벌이고 있는 가운데 윤 총장은 오늘 일선 검사들을 만납니다.

    윤 총장은 대검찰청에서 공판검사 6명과 '공판중심형 수사구조' 관련 오찬 간담회를 진행할 예정입니다.

    지난주 '갑질' 사건을 맡았던 일선 검사 6명과 점심 간담회를 한지 6일만입니다.

    공판중심형 수사구조는 윤 총장이 강조해온 수사체계 개편 방향인데 안팎으로 압박을 받는 윤 총장이 오늘 행사를 이용해 내부 결속을 다지는 데 나선 것이라는 분석도 제기됩니다.

    MBC뉴스 이재욱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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