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날씨] 절기 '소설' 전국 비...낮에 비 그친 뒤 기온 '뚝'

[날씨] 절기 '소설' 전국 비...낮에 비 그친 뒤 기온 '뚝'

2020.11.22. 오전 08: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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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절기 '소설' 오늘 전국에 낮까지 비가 오겠습니다.

비가 그친 뒤 오후부터는 찬 바람이 불며 추워진다는 예본데요.

자세한 날씨 기상팀 유다현 캐스터와 알아보겠습니다. 안녕하세요,

새벽부터 비가 오는 것 같더라고요. 현재 비 상황부터 전해주시죠.

[캐스터]
오늘은 첫눈이 내린다는 절기 '소설'인데요.

눈이 아닌 비가 오고 있습니다.

지난주 찾아왔던 가을 폭우와는 달리 가을비답게 촉촉히 오고 있는데요.

현재 대부분 지방에 비가 오고 있고 시간 당 5밀리미터 안팎으로 매우 적게 내리고 있습니다.

예상되는 비의 양, 5에서 20밀리미터로 많지 않고요. 내리는 시간도 짧습니다.

오늘 오전까지 비가 오다가 낮 12시 이후로는 비구름이 대부분 물러갈 것으로 보입니다.

다만 비가 내리는 동안에는 가시거리가 짧고 도로가 미끄러운 곳이 많겠고요.

특히 기온인 낮은 강원 산간은 비나 눈이 얼어 도로 살얼음이 생기는 곳도 있겠습니다.

안전운전 해주시기 바랍니다.

오늘 전국의 미세먼지 농도는 '좋음'에서 '보통' 수준으로 쾌적하겠습니다.

[앵커]
오늘 기온은 어떨까요?

[캐스터]
어제 아침, 서울의 경우 올가을 들어 처음으로 영하권 추위를 보였는데요.

오늘은 구름이 이불 역할을 하면서 어제보다 추위가 덜했습니다.

보통 이맘때 서울 아침 기온이 1도 정도인데 오늘 서울 아침 기온이 6.6도로 5도가량 높았고 어제보다도 7도가량 높았습니다.

하지만 오후부터는 다시 찬 공기가 밀려옵니다.

낮에 비가 그친 뒤 북서쪽에서 찬 공기가 유입되기 때문인데요.

오늘 서울 낮 기온 9도로 어제보다 3도가량 낮겠고 대전 11도, 대구 12도로 어제보다 3~4도 낮아 쌀쌀하겠습니다.

특히 해안은 강풍이 붑니다. 서해안은 바람이 초속 9에서 13미터로 우산 받기가 힘들 정도로 강하겠고요.

동해안은 너울성 파도가 갯바위나 방파제를 넘는 곳이 있겠습니다.

너울이 발생 할때는 1.5미터 안팎의 물결에도 인명사고가 발생할 수 있습니다.

해안가 접근을 자제하시기 바랍니다.

[앵커]
마지막으로 이번 주 날씨 전망도 알아보죠. 계속 추울까요?

[캐스터]
네, 지난주의 경우 낮 기온이 20도 안팎까지 올라 무척 온화했는데요.

이번 주에는 겨울 외투 든든히 챙겨 입으시는 게 좋겠습니다.

예년보다 추운 날이 많겠는데요.

당장 내일 출근길부터 초겨울 추위에 대비가 필요합니다.

내일 서울 아침 기온이 영하 2도로 올가을 들어 가장 춥겠고요.

이후에도 아침 기온이 2~3도 선에 머물겠습니다.

낮 기온도 10도 선에 머물며 쌀쌀할 것으로 보입니다.

하늘은 대체로 맑겠고 목요일엔 제주도에, 금요일엔 영동에 비나 눈이 예보돼 있습니다.

[앵커]
지금까지 기상팀 유다현 캐스터와 날씨 전망 알아봤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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