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혼 7개월 만에 72시간 동거" 최고기·유깻잎 이혼 이유는 시아버지

강주일 기자 joo1020@kyunghyang.com 2020. 11. 21. 14: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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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경향]

“젊은 부부의 이혼 이유에 시아버지가 있었다”

TV조선 ‘우리 이혼했어요’


이혼한 지 7개월 만에 재회한 부부가 72시간 동거를 시작했다.

지난 20일 방송된 TV조선 예능 프로그램 ‘우리 이혼했어요’에는 개인 방송 진행자 최고기와 모델 겸 방송인 유깻잎이 출연했다. 두 사람은 각각 26세, 24세 시절 아기가 생겨 결혼했고 딸 솔잎이를 낳았지만 결혼 5년만에 파경을 맞아 현재 이혼 7개월 차를 맞았다.

두 사람은 72시간 동안 함께 할 공간에 도착해 서로를 마주하는 순간 반가운 마음을 감추지 못하고 웃음을 터뜨렸다. 이혼은 했지만 여전히 서로에 대한 마음이 남아있는 듯한 모습이었다.

TV조선 ‘우리 이혼했어요’


최고기는 수원에서 딸 솔잎이와 함께, 유깻잎은 부산에서 친정 어머니와 지내고 있었다. 유깻잎 어머니는 “솔잎이 많이 보고싶다”며 “이혼할 때 솔잎이를 데려왔으면 내가 키웠다. 내가 아무리 힘들어도. 그 생각은 지금도 하고 있다”고 말했다. 유깻잎은 “사진을 보거나 또래 아이가 지나가면 더 생각난다. 엄마로서 옆에 못 있어줘서 계속 미안하다”며 눈물을 보였따.

두 사람이 이혼하게 된 이유는 최고기 아버지가 발단이었다. 최고기 아버지가 혼수 문제로 유깻잎 어머니에게 상처를 줬기 때문이다. 최고기 아버지는 이날 자신의 전 며느리에 대해 “세계적으로 그런 여자 없다. 여자로서 빵점이다. 나한테 인사를 한 번 했냐. 몇 년을 인사를 안하냐. 명절에 세배 한번을 했냐. 하나부터 열까지 전부 빵점”이라며 격한 감정을 내보였다.

시아버지의 안하무인 발언에 신동엽, 김원희 등 MC들도 모두 놀라움을 금치 못했다.

TV조선‘우리 이혼했어요’


최고기는 “아버지가 나이가 많다 보니까 우스갯소리로 항상 ‘난 곧 죽을 건데…’ 하신다. 좀 짜증이 나긴 하지만, 그래서 아빠 편을 더 들어줬던 것 같다”라고 회상했다. 그는 “옛날 사람들은 그런 게 있지 않냐. 남자가 집을 해오면 여자가 혼수를 해오고. 근데 결혼했을 때 그런 부분이 많이 안 맞았다. 그것 때문에 아버지가 상견례 자리에서 세게 말했다. 성격이 불같고 공격적인 스타일이라서 장모님에게 상처를 줬다”라고 말했다.

최고기는 “(유깻잎에게는) 그게 가장 상처였을 거다. 솔직히 누가 자기 부모님에게 뭐라고 하면 상처이지 않냐. 아무리 혼수나 집이나 그런 게 있었어도 우리 아버지가 그렇게 얘기를 했으면 안되는데. 안 좋은 기억으로 남았을 것”이라고 밝혔다. 이를 듣던 유깻잎은 눈물을 흘렸다.

한편 ‘우리 이혼했어요’는 이혼한 부부가 재회해 한 집에서 생활해 보는 모습을 관찰, 이혼 후 새로운 관계에 대한 가능성을 제시하는 이혼 리얼리티 프로그램이다. 이영하-선우은숙 부부, 최고기-유깻잎 부부가 출연한다. 매주 금요일 오후 10시에 방송.

강주일 기자 joo1020@kyunghya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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