머쉬베놈 미란이, '대마 흡입 논란' 오왼 경연 전날 하차에 멘붕(쇼미9)[어제TV]

이하나 2020. 11. 21. 06: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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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엔 이하나 기자]

머쉬베놈과 미란이가 대마 흡입 논란으로 프로그램에서 하차한 오왼의 자리를 채우며 다음 라운드에 진출했다.

11월 20일 방송된 Mnet ‘쇼미더머니9’에서는 4차 음원 배틀 미션이 공개 됐다.

4차 음원 배틀에서는 2위, 3위 크루가 리벤지 크루를 결성해 멤버 전원이 생존한 1위 크루와 대결을 펼쳤다. 참가자들은 예상하지 못했던 경쟁 방식에 모두 당황했다.

4차 음원 배틀에 맞춰 크루 리더도 재조정 됐다. 이에 따라 1위 크루 리더는 카키, 차메인, 머쉬베놈, 원슈타인이, 리벤지 크루 리더는 킬라그램, 디젤, 쿤디판다, 조순영이 결정 됐다.

첫 순서는 팔로알토, 코드 쿤스트 팀 카키 크루(카키, 스윙스, 래원)와 킬라그램 크루(킬라그램, 주비트레인, 맥대디)의 대결이었다. 스윙스는 “이번 만큼은 너무 세게 말할 자신이 있다. 넘볼 생각도 하지 말아 달라고 상대팀에게 말하겠다”고 자신감을 보였지만, 경연 당일 리허설 도중 두 번이나 가사 실수를 하며 평소에 비해 집중하지 못하는 모습을 보였다.

스윙스는 자신 때문에 함께 불안해진 멤버들에게 사과하며 자기 암시를 했다. 킬라그램 크루가 먼저 성공적으로 무대를 마친 후, 무대에 오른 스윙스는 실전에서는 실수 하나 없이 멤버들과 완벽한 호흡을 자랑했다. 카키 크루는 프로듀서들이 원했던 분위기에 더 가까운 무대를 꾸며 승리했다. 킬라그램 크루에서는 주비트레인과 킬라그램이 탈락자로 선정됐다. 두 사람은 “소중한 경험을 했다”며 탈락을 담담하게 받아들였다.

다이나믹 듀오, 비와이 팀의 크루 리더 차메인과 디젤은 초반부터 치열한 기싸움을 펼쳤다. 프로듀서들과 함께 떠난 캠핑에서도 서로의 말꼬리를 잡았고, 개코는 “중간에서 기 빨린다”고 힘들어 했다. 디젤은 두 크루 중 한 크루만 다음 라운드에 올라간다는 말에 “피할 수 없다면 싸워라”고 의욕을 보였다.

중간 점검에서 아마추어 무대 같다는 혹평을 받은 디젤 크루(디젤, 허성현, 언텔)는 본 무대에서 완성도 높은 무대로 분위기를 반전시켰다. 그루비룸 휘민은 ‘고등래퍼’ 때 팀원이었던 언텔의 변화와 성장에 기특해 했고, 기리보이는 급격한 성장으로 존재감을 발산한 허성현에게 놀랐다.

프로듀서들은 서로 상반된 색깔을 가진 무대 중 고심 끝에 디젤 크루를 선택했고, 차메인 크루에서 브루노 챔프맨과 차메인을 탈락자로 선정했다.

그루비룸, 저스디스 팀에서는 머쉬베놈 크루와 쿤디판다 크루가 경연을 준비했다. 그러던 중 머쉬메놈은 크루 멤버였던 오왼이 대마 흡입 논란으로 경연 전날 프로그램에서 하차하면서 미란이와 단 둘이 무대를 꾸며야 하는 상황을 맞았다.

그루비룸 휘민은 급히 머쉬베놈에게 비트를 수정해주겠다고 제안했지만, 머쉬베놈은 “하루밖에 안 남긴 했는데 내가 벌스를 준비할 수 있을 것 같아서 나 믿고 한 번 했으면 좋겠다. 내가 한 번 더 하는 걸로 하겠다”고 도전을 선택했다.

머쉬베놈은 “세 명에서 두 명이 됐는데 하루 전에 이런 일이 생겨서 정신이 없다”며 “머쉬베놈 이 정도에 멘붕에 빠지면 넌 작은 그릇이다. 이 상황이 왔을 때 어쩔 수 없이 해야겠다는 생각밖에 안 들었다. 비장의 무기를 숨겨놨다”고 말했다.

머쉬베놈은 특유의 재치 넘치는 랩 센스와 제 3의 멤버인 장난감 말을 타고 등장해 유쾌한 퍼포먼스를 더했다. 여기에 미란이와도 끈끈한 호흡을 주고 받으며 오왼의 빈자리를 지웠다. 개코는 “두 분이 부부인데 전국 순회공연을 돌다가 여기 잠깐 온 거다. 오래 합을 맞춘 느낌이었다”고 평했고, 팔로알토도 “머쉬베놈은 천재다”고 극찬했다.

수적 열세에도 불구하고 머쉬베놈 크루는 쿤디판다 크루를 꺾었다. 다른 팀 프로듀서들의 동의를 받아 그루비룸, 저스디스는 키드킹을 유일한 탈락자로 선정했다.

조순영 크루(조순영, 이기욱, 스카이민혁)의 스카이민혁은 독특한 랩속에 묵직한 감동이 담긴 랩으로 자이언티, 기리보이의 마음을 사로잡았다. 자이언티는 “저는 차가운 머리로 이게 왜 좋지, 안 좋지를 판단하는 편인데 스카이민혁은 판단할 생각이 안 든다. 그냥 ‘이거 진짜다’ 그런 느낌이 든다”고 극찬했다.

무시 받았던 래퍼의 꿈과 현실 이야기가 담긴 조순영 크루의 랩에 다른 팀도 감동을 받았다. 스윙스는 스카이민혁에 “방금 잡은 물고기 같은 느낌이다”고 놀랐고, 팔로알토도 “저번부터 스카이민혁 님이 랩할 때 울컥한다. 테크니션이 아무 상관없고 저 존재가 랩을 하면 괜히 막 울컥한다. 그거에 또 한 번 신기한 체험을 했다”고 극찬했다.

이에 맞선 원슈타인 크루(원슈타인, 릴보이, 칠린호미)는 릴보이가 갑작스럽게 교통 사고를 당하는 악재를 만났다. 릴보이는 팀원들에게 피해를 주지 않기 위해 진통제 투혼을 보여줬고 3차 경연에 보여준 팀워크와 함께 무대를 즐기는 모습을 보여주며 호평을 받았다. 스윙스는 “원슈타인이 매드클라운 형 회사라는데 뺏어야겠다”고 농담을 하며 관심을 보였다.

원슈타인 크루는 3차에 이어 또 다시 승리를 거뒀다. 패한 조순영 크루에서는 조순영, 이기욱이 탈락했다. (사진=Mnet '쇼미더머니9' 방송 캡처)

뉴스엔 이하나 bliss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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