日정부, 계속하겠다지만..의사회 "여행지원책, 코로나9 감염 확산 계기"

김예진 2020. 11. 19. 12: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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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 의사회의 회장이 정부가 계속하고 있는 여행지원책 '고 투 트래블'(Go To Travel)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계기가 됐다고 지적한 가운데, 정부는 정책을 중단하지 않을 방침이다.

19일 TV 도쿄 공식 유튜브채널 생중계와 아사히 신문에 따르면 가토 가쓰노부(加藤勝信) 관방장관은 전날 나카가와 도시오(中川俊男) 일본의사회 회장이 여행지원책 '고 투 트래블'이 코로나19 감염 확산 계기가 됐다는 발언에 대한 일본 정부의 입장을 질문받자 해당 발언을 알고 있으나, 발언 전체 내용은 알지 못한다면서 언급을 피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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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토 관방 "방지책으로 여행 감염 위험 낮출 수 있어"
[도쿄=AP/뉴시스] 지난 12일 밤 일본 도쿄에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감염 예방을 위해 마스크를 쓴 시민들이 횡단보도를 건너고 있다. 2020.11.13.

[서울=뉴시스] 김예진 기자 = 일본 의사회의 회장이 정부가 계속하고 있는 여행지원책 '고 투 트래블'(Go To Travel)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계기가 됐다고 지적한 가운데, 정부는 정책을 중단하지 않을 방침이다. 감염자가 급증하는 가운데 논란이 될 전망이다.

19일 TV 도쿄 공식 유튜브채널 생중계와 아사히 신문에 따르면 가토 가쓰노부(加藤勝信) 관방장관은 전날 나카가와 도시오(中川俊男) 일본의사회 회장이 여행지원책 '고 투 트래블'이 코로나19 감염 확산 계기가 됐다는 발언에 대한 일본 정부의 입장을 질문받자 해당 발언을 알고 있으나, 발언 전체 내용은 알지 못한다면서 언급을 피했다.

고 투 트래블에 대해서는 전날 기자회견에서 밝힌 입장에서 변함이 없다고 강조했다.

그는 전날 기자회견에서 "감염 방지책에 따라 여행으로 인한 감염 위험은 낮출 수 있다"며 고 투 트래블 정책을 계속할 생각을 나타냈다.

가토 관방장관은 "현재 감염 상황을 고려해 현(県)을 건너는 이동에 대해서 일률적으로 자제를 요청할 필요가 있다고는 생각하지 않는다"고 강조하기도 했다.

나카가와 회장은 지난 18일 기자회견에서 "고 투 트래블이 (감염자 증가의)계기가 된 것은 틀림없다. 감염자가 늘어난 시기를 생각하면 관여는 충분하다"고 지적했다.

그는 "코로나에 익숙해지지 말아달라. 코로나를 쉽게 보지 말라"며 경고했다. 이번 주말과 다음주 월요일 등 21~23일 3일 연휴 동안 지역 간 왕래 자제를 요구했다.

일본 정부의 여행지원책인 '고 투 트래블'은 여행 경비의 50%를 지원하는 것과 1인 하루 호텔 등 숙박시설에 묵는 비용을 최대 2만엔(약 21만 원) 지원하는 것을 골자로 한다. 50% 가운데 35%는 여행경비, 15%는 쿠폰을 통해 쇼핑과 음식점에서 할인받을 수 있도록 한다. 국가에 등록한 여행업계와 예약 사이트를 이용하거나 직접 숙박시설에 예약하는 형식이다.

지난 7월22일 코로나19 감염자가 급증했던 수도 도쿄를 제외하고 시작됐다. 이달 1일부터는 도쿄도 대상 지역으로 포함됐다.

한편 NHK의 집계에 따르면 지난 18일 일본의 코로나19 일일 신규 확진자 수는 2201명이었다. 코로나19 확산 후 최다 일일 확진자 수를 기록했다. 수도 도쿄도는 19일 코로나19 경계 수준을 최고 수준으로 상향할 방침이다.

☞공감언론 뉴시스 aci27@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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