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마존, 한국 무료 배송 실시…"적합 품목·99달러 이상 구매시"

적합 품목 총 금액 기준 넘으면 무료배송
배송 예상 시간 결제시 표시…재고·주소마다 달라
국내 진출 앞두고 고객·데이터 확보 목적인 듯
  • 등록 2020-11-18 오후 4:23:59

    수정 2020-11-18 오후 4:41:35

(사진=아마존 홈페이지)
[이데일리 함지현 기자]11번가와 손잡고 국내 간접 진출을 추진하고 있는 아마존이 우리나라에서 주문한 상품을 무료 배송해주는 프로모션을 실시한다.

18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99달러(약 11만원)이상의 적합 품목을 구매할 경우 무료로 배송을 받을 수 있다.

우선 배송 주소를 대한민국으로 설정하고 ‘대한민국으로 무료 배송’이라고 표시된 적합 품목을 구매하면 결제 시 ‘무료 아마존 글로벌 배송’이 사전 선택된다. 만약 장바구니에 비 적합 품목이 포함된 경우 해당 품목에 대해서는 배송료가 청구될 수 있다.

적합 품목 가격이 개당 99달러를 넘을 필요는 없다. 여러 상품을 구매해 총 금액이 기준액 이상만 되면 무료배송을 받을 수 있다. 예상 배송 시간은 결제 시 표시된다. 단, 품목 재고와 배송 주소에 따라 달라진다.

이전까지 아마존은 월 12.99달러를 낸 유료 멤버십 ‘아마존 프라임’ 회원에게만 무료 배송을 실시해 왔다. 하지만 국내 진출을 염두에 둔 상황에서 고객층 확보 및 이를 통한 데이터 확보 등을 위해 무료배송에 나서는 것으로 관측된다.

앞서 SK텔레콤은 세계 최대 전자상거래 기업인 아마존과 이커머스 사업 혁신을 위해 협력을 추진한다고 밝혔다. 이를 통해 11번가에서 고객들이 아마존 상품을 구매할 수 있게 할 방침이다. 11번가와 아마존은 론칭 준비가 되는 대로 상세한 서비스 내용을 밝힐 예정이다.

아울러 SKT는 11번가의 성장을 바탕으로 한 커머스 사업 혁신을 위해 아마존과 지분 참여 약정도 체결했다. 이를 통해 아마존은 11번가의 IPO(기업공개) 등 한국 시장에서의 사업 성과에 따라 일정 조건이 충족되는 경우 신주인수권리를 부여받을 수 있다.

SKT는 11번가를 ‘글로벌 유통 허브 플랫폼’으로 성장시킨다는 전략이라고 부연했다. 11번가는 SKT와 함께 글로벌 이커머스 기업들과 협력을 확대해 고객들에게 더 나은 쇼핑 경험을 제공하고 국내 셀러들이 해외로 진출할 수 있는 발판을 마련할 수 있도록 지속적으로 노력할 계획이다.

이데일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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