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자동차의 전기차 '코나' 소유주 170여 명이 현대차를 상대로 집단 소송에 나섰다. 18일 업계에 따르면 이들은 잇단 코나 화재로 중고차 가격 등 차량 가치가 떨어지는 손실이 발생했다며 손해 배상을 요구하는 소를 최근 서울중앙지방법원에 냈다.
소송을 대리한 법무법인 측은 "이들은 1인당 800만원의 손해 배상을 요구하고 있으며 변론 과정에서 금액은 더 커질 수 있다"고 밝혔다.
코나 소유주들은 현대차가 현재 실시하고 있는 배터리 매니지먼트 시스템(BMS) 업데이트는 배터리 화재 문제를 근본적으로 해결할 수 없다며 배터리 팩 전체를 교체해 달라고 요구하고 있다.
현대차는 코나 전기차에서 잇달아 화재가 발생하자 지난달 전 세계 총 7만7000대의 코나에 대한 리콜 계획을 발표했다. 국내에선 지난달 16일부터 리콜을 통해 BMS를 업데이트한 뒤 배터리 이상 징후가 발견되면 배터리를 교체해 주고 있다. 18일 오후 현대차 측은 "소유주들의 집단 소장을 아직 송달받진 못했지만 이후 관련 절차에 따라 대응할 계획"이라고 전했다.
[서진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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잇단 화재 전기차 `코나` 소유주 170명, 현대차 대상 집단소송…1인당 800만원
- 입력 :
- 2020-11-18 15:39:27
- 수정 :
- 2020-11-18 15:46: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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