잇단 화재 전기차 '코나' 소유주 170명, 현대차 대상 집단소송..1인당 800만원
서진우 2020. 11. 18. 15:42
현대자동차의 전기차 '코나' 소유주 170여 명이 현대차를 상대로 집단 소송에 나섰다. 18일 업계에 따르면 이들은 잇단 코나 화재로 중고차 가격 등 차량 가치가 떨어지는 손실이 발생했다며 손해 배상을 요구하는 소를 최근 서울중앙지방법원에 냈다.
소송을 대리한 법무법인 측은 "이들은 1인당 800만원의 손해 배상을 요구하고 있으며 변론 과정에서 금액은 더 커질 수 있다"고 밝혔다.
코나 소유주들은 현대차가 현재 실시하고 있는 배터리 매니지먼트 시스템(BMS) 업데이트는 배터리 화재 문제를 근본적으로 해결할 수 없다며 배터리 팩 전체를 교체해 달라고 요구하고 있다.
현대차는 코나 전기차에서 잇달아 화재가 발생하자 지난달 전 세계 총 7만7000대의 코나에 대한 리콜 계획을 발표했다. 국내에선 지난달 16일부터 리콜을 통해 BMS를 업데이트한 뒤 배터리 이상 징후가 발견되면 배터리를 교체해 주고 있다. 18일 오후 현대차 측은 "소유주들의 집단 소장을 아직 송달받진 못했지만 이후 관련 절차에 따라 대응할 계획"이라고 전했다.
[서진우 기자]
[ⓒ 매일경제 & mk.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Copyright © 매일경제 & mk.co.kr. 무단 전재, 재배포 및 AI학습 이용 금지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
매일경제에서 직접 확인하세요. 해당 언론사로 이동합니다.
- 조원태 "아시아나 통합해도 구조조정·가격인상 절대 없다"
- 국내 대기업, 실적 감소에도 투자 10.3%↑…"20조 투입 삼성전자 덕"
- `45년 만에 최고 주가` 삼성전자, 세계 18위로 10계단 껑충
- 한화그룹, 블록체인 생태계 활성화·인재육성…해커톤 개최
- 애경산업, 용인물류센터 준공…물류배송 시스템 강화 목적
- 강경준, 상간남 피소…사랑꾼 이미지 타격 [MK픽] - 스타투데이
- 또 다른 게임 체인저…‘유리 기판’ 전쟁 [BUSINESS]
- 앨리스 소희, 15살 연상 사업가 남자친구와 결혼...“연예계 은퇴 예정” [공식입장] - MK스포츠
- 이찬원, 이태원 참사에 "노래 못해요" 했다가 봉변 당했다 - 스타투데이
- 양희은·양희경 자매, 오늘(4일) 모친상 - 스타투데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