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기차 화재' 코나 소유주 170명, 현대차 상대 집단소송

박태준 2020. 11. 18. 13: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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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자동차의 전기차 '코나 일렉트릭' 오너 170여명이 현대차를 상대로 집단 소송을 제기했다.

18일 업계에 따르면 코나 소유주 170여명은 잇단 코나 전기차 화재로 중고차 가격 등 차량 가치가 떨어지는 손실이 발생했다며 손해배상을 요구하는 소송을 지난 주 서울중앙지방법원에 제기했다.

현대차는 코나 일렉트릭에서 잇달아 화재가 발생하자, 지난 달 전세계 총 7만7000대의 코나 전기차를 대상으로 리콜을 진행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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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자동차의 전기차 '코나 일렉트릭' 오너 170여명이 현대차를 상대로 집단 소송을 제기했다. 코나 전기차 화재로 차량 잔존가치가 크게 떨어졌다는 이유에서다.

코나 일렉트릭.

18일 업계에 따르면 코나 소유주 170여명은 잇단 코나 전기차 화재로 중고차 가격 등 차량 가치가 떨어지는 손실이 발생했다며 손해배상을 요구하는 소송을 지난 주 서울중앙지방법원에 제기했다.

소송을 대리한 법무법인 정세 측은 “1인당 800만원의 손해배상을 요구하고 있으며 변론 과정에서 금액은 더 커질 가능성도 있다”며 “이번 소송에 이어 추가로 소송을 원하는 코나 전기차 소유주들을 모아 2차 소송도 제기할 것”이라고 말했다.

코나 일렉트릭 소유주들은 현대차가 현재 리콜을 통해 조치하고 있는 '배터리관리시스템(BMS) 업데이트'는 배터리 화재 문제를 근본적으로 해결할 수 없다며 배터리팩 전체 교체를 요구하고 있다.

BMS 업데이트 이후에도 계속해서 배터리 관련 문제가 발생할 가능성이 높다는 이유에서다.

현대차는 코나 일렉트릭에서 잇달아 화재가 발생하자, 지난 달 전세계 총 7만7000대의 코나 전기차를 대상으로 리콜을 진행 중이다. 리콜을 통해 BMS를 업데이트한 뒤 배터리 이상 징후가 발견되면 배터리를 교체한다는 방침이다.

박태준기자 gaius@et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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