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분만 매진" 나훈아, 콘서트 티켓팅으로 입증한 위력 [ST이슈]

나훈아 / 사진=나훈아티켓 캡처

[스포츠투데이 윤혜영 기자] '가황' 나훈아가 '2020 나훈아 콘서트' 티켓팅으로 위력을 입증했다.

나훈아의 연말 공연 '나훈아 테스형의 징글벨 콘서트' 부산 공연 티켓이 17일 오전 10시, 오픈되자마자 8분 만에 전석 매진됐다.

'나훈아 테스형의 징글벨 콘서트'는 12월 12~13일 부산 벡스코를 시작으로 18~20일 서울 올림픽공원 체조경기장, 25~27일 대구 엑스코에서 총 8일간 16회 개최된다.

소속사에 따르면 나훈아는 지난 추석 진행된 언택트 공연 KBS '2020 한가위 대기획 대한민국 어게인 나훈아'에 준 국민들의 사랑에 보답하고자 또 한번 지친 국민들을 위한 '나훈아 테스형의 징글벨 콘서트' 연말공연을 준비했다.

앞서 나훈아는 코로나19 장기화로 지친 국민들을 위로하고 다시 한 번 힘을 내자는 취지로 추석 연휴 시작일인 9월 30일, 15년 만에 방송에 출연했다. "코로나 때문에 힘들어하는 국민들을 보고 가만히 있으면 두고두고 후회할 것 같았다"며 출연료 없는 언택트 공연을 진행한 그는 레전드 무대로 '가황'의 이름값을 증명했다.

방송은 역대급 시청률을 달성했고, 나훈아는 실시간 검색어 장악, 브랜드평판 1위를 꿰차며 대한민국을 들썩이게 만들었다.

관심은 나훈아의 새 앨범 '아홉이야기'로 이어졌다. 신드롬급 화제를 모은 '아홉이야기'의 타이틀곡 '테스형'은 음원차트 역주행 신화를 썼고, 그 외 앨범 모든 곡들이 트로트 음원 순위권에 오르며 나훈아의 위상을 자랑했다.

방송이 끝나고도 수개월간 열기가 뜨겁게 지속된 만큼, 지난 9일 전해진 나훈아의 연말 콘서트 개최 소식도 큰 화제를 모았다. 콘서트 개최 소식만으로 나훈아의 이름은 또다시 포털사이트 실시간 검색어를 달궜다.

뜨거운 열기는 티켓팅으로 이어졌다. 티켓이 처음 오픈되는 이날 20대, 30대, 40대, 전체연령 실시간 검색어에서 나훈아, 나훈아티켓, 2020 나훈아 콘서트 등이 모두 이름을 올렸다. 대표적인 효도공연으로 꼽혔던 나훈아 콘서트가 언택트 방송 후 젊은 세대의 공감까지 이끌어낸 셈이다.

매진으로 쾌조의 출발을 끊은 나훈아 테스형의 징글벨 콘서트는 24일 오전 10시 서울 공연, 12월 1일 오전 10시 대구 공연 예매를 진행한다.

[스포츠투데이 윤혜영 기자 ent@stoo.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