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년만에 유료멤버십 백기든 SKT..'아마존멤버십'으로 설욕할까

강은성 기자 2020. 11. 17. 11: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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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K텔레콤과 11번가가 쇼핑과 콘텐츠에 특화된 유료멤버십서비스 '올프라임'을 이달 말로 종료한다.

이에 따라 최근 11번가 지분투자에 참여한 미국 최대 전자상거래업체 아마존의 유료멤버십 서비스 '아마존프라임'과 연계한 서비스가 새롭게 등장할 지 이목이 집중된다.

SK텔레콤과 11번가가 지난해 12월4일 선보였던 유료멤버십 '올프라임'은 이달 30일로 종료된다.

SK텔레콤과 11번가가 제공했던 '올프라임'은 이와 유사한 형태지만 아마존만큼의 파워가 없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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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프라임 멤버십 1년만에 종료..업계 "아마존프라임 도입" 관측
쇼핑+콘텐츠 멤버십은 이미 실패.."아마존 연계라면 가능성 있을지도"
올프라임 멤버십 종료(11번가 홈페이지 갈무리)© 뉴스1

(서울=뉴스1) 강은성 기자 = SK텔레콤과 11번가가 쇼핑과 콘텐츠에 특화된 유료멤버십서비스 '올프라임'을 이달 말로 종료한다. 이에 따라 최근 11번가 지분투자에 참여한 미국 최대 전자상거래업체 아마존의 유료멤버십 서비스 '아마존프라임'과 연계한 서비스가 새롭게 등장할 지 이목이 집중된다.

SK텔레콤과 11번가가 지난해 12월4일 선보였던 유료멤버십 '올프라임'은 이달 30일로 종료된다. 서비스 개시 1년만이다.

올프라임은 월 9900원에 11번가 쇼핑 시 각종 할인혜택과 무료배송 등의 쿠폰을 받을 수 있는 것은 물론, 동영상서비스(OTT) 웨이브, 음악서비스 플로, 현금처럼 사용할 수 있는 SK페이 포인트 지급, 롯데면세점 할인 등 다양한 혜택을 묶어서 제공했다.

이는 아마존의 유료멤버십 아마존프라임과 매우 흡사하다. 아마존프라임은 올프라임과 같이 아마존 OTT 서비스인 '아마존프라임 비디오'에서 콘텐츠를 무제한 시청할 수 있다. 아마존프라임 비디오는 미국 등에서 넷플릭스와 쌍벽을 이루는 대형 OTT 사업자다. 또 아마존 뮤직에서는 200만곡을 광고 없이 감상할 수 있고 클라우드 게임도 즐길 수 있도록 했다.

여기에 아마존프라임 가입자는 아마존 쇼핑몰 이용시 특가 할인 제품을 일반 이용자보다 30분 먼저 구매할 수 있도록 혜택을 부여한다. 즉 특가상품이 빛의 속도로 매진되기 전에 먼저 여유롭게 상품을 구입할 수 있는 기회가 제공되는 것이다.

또 당일배송, 새벽배송과 같이 배송서비스가 잘 된 우리나라와 달리 기본적으로 물품 배송에 5일~1주일, 최대 2주까지 걸리고 배송비도 상당히 비싼 미국 배송 환경을 겨냥해 아마존프라임은 무료배송, 빠른배송 서비스도 제공한다.

SK텔레콤과 11번가가 제공했던 '올프라임'은 이와 유사한 형태지만 아마존만큼의 파워가 없었다. 회사측은 "내년(2021년)에 새로운 혜택을 강화한 유료멤버십을 선보일 것"이라고 이용자들에게 공지했다.

이후 아마존멤버십 출시 계획에 대해 SK텔레콤 측은 "올프라임 멤버십 종료는 아마존 멤버십과 직접적인 관련이 없다"면서도 "올프라임 종료에 따른 새로운 고객 혜택을 준비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업계는 이 멤버십이 아마존프라임과 연계한 서비스가 될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현재 SK텔레콤은 자체 OTT 플랫폼인 '웨이브' 외에도 글로벌 OTT와의 제휴를 물밑에서 타진하고 있는데 넷플릭스와 필적할 대형 OTT 플랫폼인 아마존프라임 비디오와의 제휴도 매력있는 부분이다.

11번가 자체에 대한 할인이나 배송은 이용자들에게 큰 매력을 주지 못했지만, 아마존 무료배송이나 빠른 배송은 이용자 유인효과를 줄 수도 있다.

다만 이미 네이버나 쿠팡 등이 각각 월 4900원, 2900원에 제공하고 있어 SK텔레콤과 11번가의 새로운 멤버십이 '가격 경쟁력'에 대응할 수 있을지는 의문이다.

네이버도 월 4900원에 쇼핑 혜택과 음악서비스 바이브 등을 이용할 수 있고 네이버페이 등을 지급하지만 고전하는 중이다.

esther@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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