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발적 비혼모 고백' 사유리 "앞으로 아들 위해 살겠다" 소감

사유리가 자발적 비혼모임을 고백한 것에 대한 소감을 밝혔다. 사유리 SNS 제공

방송인 사유리가 자발적 비혼모가 된 소감을 직접 밝혔다.

사유리는 17일 자신의 SNS에 "2020년 11월 4일 한 아들의 엄마가 되었습니다. 모든 사람들에게 감사한다고 전해주고 싶습니다. 지금까지 자기 자신을 위주로 살아왔던 제가 앞으로 아들 위해서 살겠습니다"라는 내용의 글을 한국어, 영어, 일본어로 게재했다.

16일 KBS '뉴스 9' 보도에 따르면 사유리는 실제 결혼을 하지 않고 정자은행을 통해 임신을 하고 이달 초 일본에서 아이를 낳았다.

이와 관련해 사유리는 KBS를 통해 ""아침에 일어나면 애가 옆에 없을까 봐 불안해요. 행복해서 이게 꿈이었으면 어떡하나 생각해서 자는 게 무서워요"라는 소감을 밝혔다. 또한 자발적 비혼모가 된 과정을 알린 것에 대해 "거짓말하지 말라고 가르치고 싶은데 내가 거짓말하고 있는 엄마가 되고 싶지 않아요"라고 전했다.

이에 엄마가 된 사유리에게 많은 이들이 진심어린 박수와 응원의 메시지를 보내고 있다.

한편 사유리는 2007년 KBS2 '미녀들의 수다'를 계기로 한국에서 방송 활동을 시작해 다양한 예능 프로그램에 출연하며 많은 이들에게 웃음을 전해주며 큰 사랑을 받고 있다. 최근에도 '진짜사나이' '미운우리새끼' '이웃집 찰스' 등의 예능 프로그램에서 활약했다.

이호연 기자 hostory@hankookilbo.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