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경기만에 존재감 급상승..대졸 루키 이지우에 미소짓는 하나원큐
[스포츠경향]
비록 퓨처스리그라고 할지라도, 신인이라는 타이틀이 무색할 정도의 맹활약이다. 부천 하나원큐 가드 이지우(21)가 연일 맹활약을 펼치며 1군 데뷔를 가시권에 뒀다.
하나원큐는 15일 청주체육관에서 열린 KB국민은행 Liiv M 2020~2021 여자프로농구 퓨처스리그 부산 BNK 썸과 경기에서 접전 끝에 78-77로 이겼다. 전날 인천 신한은행을 85-80으로 꺾은 하나원큐는 2연승을 내달리며 선두로 올라섰다.
하나원큐의 대졸 루키 이지우의 활약이 이틀 연속 빛을 발했다. 전날 신한은행을 상대로 40분 풀타임을 뛰며 27점·7리바운드·5어시스트를 기록, 팀 승리의 일등공신이 된 이지우는 이날 역시 38분31초를 소화하며 양팀 통틀어 가장 많은 25점에 리바운드 8개와 어시스트 5개를 곁들였다. 특히 3쿼터 종료 7분41초를 남기고 40-42로 끌려가는 상황에서 BNK가 나금비와 김지은의 연속 3점슛으로 기세를 올렸으나 3점슛 2개를 연속 성공시켜 응수해 차이가 벌어지는 것을 허용하지 않았고, 팀이 67-63으로 간발의 리드를 이어가던 경기 종료 2분21초 전 쐐기를 박는 3점슛을 터뜨렸다.
이지우는 지난 4일 열린 2020~2021 여자농구 신인드래프트에서 1라운드 6순위로 하나원큐의 선택을 받았다. 현 대학리그 최강팀인 부산대의 대학농구리그 여대부 2연패를 이끈 주역으로, 지난해 챔피언결정전 최우수선수(MVP)를 수상하는 등 가능성을 일찌감치 인정받았다. 170㎝의 단신 가드로, 안정적인 경기 운영 능력과 정확한 슈팅력을 고루 갖추고 있어 1번(포인트가드)과 2번(슈팅가드)을 모두 소화할 수 있다는 장점이 있다. 퓨처스리그 2경기를 통해 엄청난 존재감을 보인 이지우는 오는 22일부터 재개되는 정규리그에서 빠른 데뷔가 기대된다.
한편 이어 열린 경기에서는 용인 삼성생명이 이명관(17점·7리바운드)과 조수아(14점·8리바운드)의 활약을 앞세워 청주 kb스타즈에 64-57로 역전승을 거뒀다.
윤은용 기자 plaimstone@kyunghya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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