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경기만에 존재감 급상승..대졸 루키 이지우에 미소짓는 하나원큐

윤은용 기자 plaimstone@kyunghyang.com 2020. 11. 15. 18: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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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경향]

부천 하나원큐 이지우가 15일 청주체육관에서 열린 2020~2021 KB국민은행 Liiv M 2020~2021 여자프로농구 퓨처스리그 부산 BNK 썸과 경기에서 레이업슛을 시도하고 있다. WKBL 제공


비록 퓨처스리그라고 할지라도, 신인이라는 타이틀이 무색할 정도의 맹활약이다. 부천 하나원큐 가드 이지우(21)가 연일 맹활약을 펼치며 1군 데뷔를 가시권에 뒀다.

하나원큐는 15일 청주체육관에서 열린 KB국민은행 Liiv M 2020~2021 여자프로농구 퓨처스리그 부산 BNK 썸과 경기에서 접전 끝에 78-77로 이겼다. 전날 인천 신한은행을 85-80으로 꺾은 하나원큐는 2연승을 내달리며 선두로 올라섰다.

하나원큐의 대졸 루키 이지우의 활약이 이틀 연속 빛을 발했다. 전날 신한은행을 상대로 40분 풀타임을 뛰며 27점·7리바운드·5어시스트를 기록, 팀 승리의 일등공신이 된 이지우는 이날 역시 38분31초를 소화하며 양팀 통틀어 가장 많은 25점에 리바운드 8개와 어시스트 5개를 곁들였다. 특히 3쿼터 종료 7분41초를 남기고 40-42로 끌려가는 상황에서 BNK가 나금비와 김지은의 연속 3점슛으로 기세를 올렸으나 3점슛 2개를 연속 성공시켜 응수해 차이가 벌어지는 것을 허용하지 않았고, 팀이 67-63으로 간발의 리드를 이어가던 경기 종료 2분21초 전 쐐기를 박는 3점슛을 터뜨렸다.

이지우는 지난 4일 열린 2020~2021 여자농구 신인드래프트에서 1라운드 6순위로 하나원큐의 선택을 받았다. 현 대학리그 최강팀인 부산대의 대학농구리그 여대부 2연패를 이끈 주역으로, 지난해 챔피언결정전 최우수선수(MVP)를 수상하는 등 가능성을 일찌감치 인정받았다. 170㎝의 단신 가드로, 안정적인 경기 운영 능력과 정확한 슈팅력을 고루 갖추고 있어 1번(포인트가드)과 2번(슈팅가드)을 모두 소화할 수 있다는 장점이 있다. 퓨처스리그 2경기를 통해 엄청난 존재감을 보인 이지우는 오는 22일부터 재개되는 정규리그에서 빠른 데뷔가 기대된다.

한편 이어 열린 경기에서는 용인 삼성생명이 이명관(17점·7리바운드)과 조수아(14점·8리바운드)의 활약을 앞세워 청주 kb스타즈에 64-57로 역전승을 거뒀다.

윤은용 기자 plaimstone@kyunghya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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