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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하나 바꿨더니 "출마해주세요!"…'인물난 속 인기남' 누구?

머니투데이
  • 구단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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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나라당(현 국민의힘) 의원을 지낸 홍정욱 올가니카 회장./사진=홍정욱 페이스북
한나라당(현 국민의힘) 의원을 지낸 홍정욱 올가니카 회장./사진=홍정욱 페이스북
한나라당(현 국민의힘) 의원을 지낸 홍정욱 올가니카 회장이 13일 새벽 페이스북의 프로필과 커버(배경) 사진을 업데이트하자, 누리꾼들이 "정치판에 나오시는 거냐"는 긍정적인 반응을 보였다.


"절대 포기하지 마시라"…글 하나에 주가 들썩



홍 회장은 사회관계망서비스(SNS)에 올리는 사진 하나에도 많은 이목을 끌곤 했다. 이번에도 별다른 멘트 없이 본인 사진과 눈 덮인 숲 풍경 사진을 올렸지만 서울시장에 출마하려는 움직임이 아니냐는 환영의 메시지가 많았다.

홍 회장은 지난 8월 자신의 인스타그램에 "그간 즐거웠습니다. 항상 깨어있고 죽는 순간까지 사랑하며, 절대 포기하지 마시길. 여러분의 삶을 응원합니다"는 게시글을 올리기도 했다.


짧은 글이지만 정계에 복귀하려는 암시가 아니냐는 추측이 나왔고, 홍 회장 관련 테마주로 꼽히는 KNN과 고려산업 등의 주가가 상승하는 등 들썩거리는 모습을 보여줬다.
사진 왼쪽부터 홍정욱 올가니카 회장이 지난 8월 인스타그램에 올린 사진, 13일 페이스북에 올린 커버 사진./사진=홍정욱 인스타그램, 페이스북
사진 왼쪽부터 홍정욱 올가니카 회장이 지난 8월 인스타그램에 올린 사진, 13일 페이스북에 올린 커버 사진./사진=홍정욱 인스타그램, 페이스북



보수권 '잠룡' 홍정욱…정치 복귀엔 "생각할 겨를이 없다"?



홍 회장은 대표적 보수권 '잠룡'으로 꼽힌다. 1970년생인 홍 회장은 영화배우 남궁원의 아들로 '7막7장'이라는 책을 펴내는 등 친숙한 이미지를 가진 정치인이다. 비교적 젊은 데다 하버드대 학사, 스탠퍼드대 로스쿨을 졸업해 기업을 운영해 '합리적 보수'라는 이미지까지 갖췄다.

김종인 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장의 이른바 '40대 경제 기수론'에 가장 부합하는 인물 중 하나로 알려져 있다. 홍 회장은 국회의원 시절에도 당내 바른소리를 담당한 개혁파였던 것으로 전해진다.

다만 2012년 총선 불출마를 선언한 뒤 자연주의 식품기업 '올가니카'를 창업하며 정치에선 물러났다. 계속되는 서울시장 출마설에도 한 언론사와의 인터뷰에서 "생각할 겨를도, 생각해본 적도 없다"고 선을 긋곤 했다.


인물난 겪는 국민의힘 도울까?…'마약 밀반입' 딸 문제 클 듯



해외에서의 대마 흡연 및 마약 소지 혐의로 기소된 홍정욱 전 한나라당(자유한국당 전신)의원의 딸이 지난해 12월 10일 오후 인천지법에서 선고를 받은 후 법정을 나서고 있다. 이날 인천지법은 마약류 관리에 관한 법류 위반 혐의로 불구속 기소된 홍 전의원의 장녀 홍모(18)양에게 징역 2년 6개월에 집행유예 3년을 선고했다./사진=뉴스1
해외에서의 대마 흡연 및 마약 소지 혐의로 기소된 홍정욱 전 한나라당(자유한국당 전신)의원의 딸이 지난해 12월 10일 오후 인천지법에서 선고를 받은 후 법정을 나서고 있다. 이날 인천지법은 마약류 관리에 관한 법류 위반 혐의로 불구속 기소된 홍 전의원의 장녀 홍모(18)양에게 징역 2년 6개월에 집행유예 3년을 선고했다./사진=뉴스1
그러나 홍 회장의 SNS 업로드마다 "큰일 한 번 하시길 바란다" "반문 결집을 도와달라" "통 크게 정치판으로 나와달라" "대한민국을 구해달라" 등의 정치 활동에 대한 기대감이 크다.


이는 신선한 인물이 없는 정치권에 대한 갈증으로 보인다. 특히 야권인 국민의힘이 내년 4월 예정된 서울·부산시장 보궐선거 후보부터 대선까지 이렇다 할 인물을 내세우지 못하고 있기 때문이다.

더불어민주당의 경우 대선 주자로 이낙연 민주당 대표와 이재명 경기지사가 투톱 체제로 겨루고 있지만, 국민의힘 내 대권주자인 모두가 초라한 지지율에 그치고 있다. 윤석열 검찰총장이 최근 높은 지지율로 주목받고 있지만 국민의힘에선 "여권 인물"이라고 부정하고 있다.

이러한 상황에서 유력 차기 대선 주자이자 서울시장 후보군이 될 수 있는 홍 회장은 매력적인 후보 중 한 사람이다. 다만 변종 마약 등을 밀반입한 홍 회장 딸의 문제는 정계에 복귀한다 해도 약점이 될 전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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