크로플 열풍 속 인기몰이 삼양사 '서브큐' 냉동베이커리

강민호 2020. 11. 9. 11: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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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크로플' 열풍에 서브큐 크로와상 생지 월 자체 최고 판매량 기록
에어프라이어, 집콕 등으로 크로플 인기
서브큐 냉동베이커리 크루아상 생지로 만든 크로플<사진제공=삼양사>
크로플 열풍이 삼양사 '서브큐' 냉동 베이커리 사업의 성장을 이끌고 있다. 크로플은 크루아상 생지를 와플 기계에 눌러 만드는 디저트로 크루아상과 와플을 합친 신조어다.

삼양사의 식자재 유통사업 브랜드 서브큐는 서브큐 '크로와상' 생지의 올해 9월 판매량이 지난해 동월 대비 약 7.5배 성장해 월 자체 최고 판매량을 기록했다고 9일 밝혔다. 크로와상 생지는 에어프라이어, 오븐 등으로 간편하게 조리해 갓 구운 크루아상을 즐길 수 있는 냉동 베이커리의 일종으로 서브큐 냉동 베이커리 사업의 주력 상품이다.

서브큐는 크로플의 인기, 코로나19로 인한 집콕 문화, 에어프라이어 및 와플 기계의 보급 확대, 홈베이킹 트렌드 등이 맞물리며 크로와상 생지가 인기를 끈 것으로 분석하고 있다. 특히, 다양한 크로플 레시피가 SNS를 통해 공유되자 일반인도 크루아상 생지를 구입해 크로플을 만들고 유명 베이커리, 카페도 크로플 판매에 나서면서 수요가 크게 늘었다.

최근 갤러리아백화점, 나인원한남 등에 입점하며 크로플 유행을 선도하고 있는 '새들러하우스'는 크로플을 메뉴에 추가해 크로플 전문점으로 유명세를 얻은 대표적 사례다. 서울 강남구 신사동 가로수길에 있는 새들러하우스는 바질, 치즈 크로플 등 응용 제품을 선보이고 있다. 서브큐 크로와상 생지를 사용하는 새들러하우스는 지난 1월과 비교해 10월 크로와상 생지 사용량이 약 10배가량 증가했다..

서브큐 관계자는 "크로플 열풍과 함께 크로와상의 수요가 늘고 다양한 응용 레시피들이 나오고 있다"며 "대형 크로와상 생지를 출시하고 온라인 판매 채널을 확대해 고객 니즈에 대응하고 냉동 베이커리 응용 메뉴 세미나 등을 진행해 크로와상'에 대한 관심을 냉동 베이커리 전체로 확대할 것"이라고 밝혔다.

삼양사 서브큐는 자체 개발한 크로와상 생지 외에도 프랑스 정부의 원산지 인증(AOP)을 받은 버터인 '이즈니 버터'를 사용한 크루아상 생지, 냉동 완제품, 반조리 냉동 제품 등 편의성을 극대화한 냉동 베이커리와 페이스트리 시트, 파이 시트 등의 다양한 제품을 B2B 경로 및 쿠팡, 네이버 쇼핑 등 이커머스를 통해 판매 중이다.

[강민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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