골프장서 패배 소식 듣고도..오늘도 골프 친 '골프광' 트럼프

홍수민 2020. 11. 9. 07: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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버지니아주 트럼프 내셔널 골프클럽에서 골프를 치는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 AP=연합뉴스

대선에서 패배했지만 이를 인정하지 않고 있는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8일(현지시간) 이틀째 골프장을 찾았다. 조 바이든 대통령 당선인은 성당을 방문했다.

AFP 등에 따르면 트럼프 대통령은 이날 오전 버지니아주 스털링에 있는 자신의 소유 내셔널 골프클럽에 도착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7일에도 이곳을 찾아 골프를 쳤으며, 바이든 후보의 승리 소식도 골프장에서 들었다.

델라웨어주 윌밍턴의 성당을 방문한 미국 민주당 조 바이든 대통령 당선인. AFP=연합뉴스

반면 거의 매주 일요일에 성당을 찾는 바이든 당선인은 이날도 성당에서 미사에 참여했다. 바이든 당선인은 딸 애슐리와 숨진 장남 보의 아들인 손자 헌터와 함께 월밍턴에 있는 성당을 방문했다.

바이든 당선인은 존 F 케네디 전 대통령에 이어 미 대통령에 선출된 두 번째 가톨릭 신자다.

바이든 후보는 7일 펜실베이니아주에서 승리하면서 선거인단 270명 이상을 확보해 최종 승자로 발표됐다.

홍수민 기자 sumin@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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