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시도 바이든 '축하' 하는데..트럼프, 불복 행보 계속

김예진 2020. 11. 9. 06: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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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 바이든 미국 민주당 대선 후보의 당선이 확정된 가운데,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이 불복 행보를 이어가고 있다.

트럼프 대통령은 '선거 사기' 주장을 계속 고수하고 있는 모습이다.

트럼프 대통령이 패배를 인정하지 않으면서 "(바이든 당선인의) 대통령 직에 국민 절반이 믿는 '불법 당선' 구름이 드리울 것"이라고 주장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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트위터로 대선 투표 문제 제기 계속
[워싱턴=AP/뉴시스]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5일(현지시간) 백악관 브리핑룸에서 기자회견을 하고 있다. 2020.11.06.

[서울=뉴시스] 김예진 기자 = 조 바이든 미국 민주당 대선 후보의 당선이 확정된 가운데,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이 불복 행보를 이어가고 있다.

트럼프 대통령은 8일(현지시간) 트위터를 통해 "언제부터 변변찮은 언론이 우리의 차기 대통령을 주장했는가? 우리는 모두 지난 2주 간 많은 걸 배웠다!"고 주장했다.

그는 이어지는 트윗에서 "풀턴 카운티에서 '문제' 투표가 발견돼 수사관들이 파견됐다"며 해당 보도를 한 인터넷매체 브라이트바트의 링크를 첨부했다. 브라이트 바트는 '격전지'인 조지아 주가 풀턴 카운티에서 문제 있는 투표지가 발견되자 조지아 선거 당국이 수사팀을 파견했다고 전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선거 사기' 주장을 계속 고수하고 있는 모습이다.

8일 AP통신은 트럼프 대통령이 결코 패배를 인정하지 않고 있다고 전했다.

그의 측근들은 통신에 트럼프 대통령이 공식적으로 패배를 인정할 것으로 보이지 않는다며, 임기 말 마지못해 백악관을 비울 가능성이 높다고 전했다.

트럼프 대통령의 측근인 로저 스톤은 트럼프 대통령이 패배를 인정할 가능성에 대해 "그렇지 않을 것"이라고 잘라 말했다.

트럼프 대통령이 패배를 인정하지 않으면서 "(바이든 당선인의) 대통령 직에 국민 절반이 믿는 '불법 당선' 구름이 드리울 것"이라고 주장했다.

앞서 공화당 소속인 조지 W 부시 전 대통령은 8일 성명을 내고 바이든 당선인에게 축하 인사를 했다고 밝혔다. 그는 "미국 국민들은 이번 선거가 근본적으로 공정했고 온전성은 유지될 것이며 결과는 분명했다고 확신하고 있다"며 "어떤 방식으로 투표했던 그 표는 집계됐다"고 발표했다.

다만, 트럼프 대통령이 재검표 및 개표중단 소송 등 일련의 법적 조치를 취하고 있는 것에 대해선 "그럴 권리가 있다"면서 "해결되지 않은 문제는 적절히 판결돼야 한다"고 밝혔다.

한편 바이든 당선인은 이미 정권 인수에 속도를 붙이고 있다. 그는 이번 주 내로 '기관 검토팀'을 출범한다. 인수인계 관계자들로 꾸려진다. 9일에는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대응 태스크포스(TF)팀도 마련할 방침이다.

☞공감언론 뉴시스 aci27@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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