트럼프 "선거 결과 불복"..남은 법적 논란은?

이수민 2020. 11. 9. 06: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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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트럼프 대통령은 바이든 당선인의 승리 소식이 전해지자 불복 의사를 거듭 밝혔습니다.

일부 주에서 재검표를 요구한 가운데 소송전까지 동시다발로 진행되면서 논란의 불씨가 남아 있지만 결과를 뒤집기는 어려울 것이라는 전망이 우세합니다.

이수민 기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골프장에서 바이든 당선인의 승리 보도를 접한 트럼프 대통령.

이번 선거는 전혀 끝나지 않았다며 결과에 승복하지 않겠다는 뜻을 분명히 했습니다.

트럼프 대통령은 먼저 0.6% 포인트 차로 패한 위스콘신주에서 재검표를 요구했습니다.

또 바이든 당선인에게 유리하다는 평가를 받는 우편투표를 무효표로 만들기 위해 여러 지역에서 소송전도 제기했습니다.

[조나단 마수르/미국 시카고대 법대 교수 : "트럼프는 자신도 선거를 합법적인 것으로 받아들이지 않고 지지자들도 합법적인 것으로 받아들여서는 안 된다는 신호를 보내고 있습니다."]

우편투표의 유효성에 문제를 제기하면서 일부 지역에선 유권자 사기 의혹까지 들고 나왔습니다.

사건이 주법원을 넘어 보수 성향의 연방대법원까지 갈 경우 승산이 있다는 판단이 깔린 것으로 보입니다.

특히 펜실베이니아의 우편투표 접수시한 연장을 결정한 주대법원의 판결에 대해 연방대법원이 다르게 판정할 경우 상황은 복잡해 질 수 있습니다.

판례법 국가인 만큼 다른 주의 우편투표 연장도 문제 삼을 수 있기 때문입니다.

다만 동시다발적 소송이 승자 확정을 지연시킬 수 있지만 결과가 바뀔 가능성은 거의 없다는 것이 전문가들의 분석입니다.

KBS 뉴스 이수민입니다.

영상편집:강정희

이수민 기자 (waterming@k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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