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민 73% "경기지역화폐 소비지원금 잘했다"
송고시간2020-11-08 10:19
(수원=연합뉴스) 이우성 기자 = 경기도가 지역경제 부양을 위해 추진한 지역화폐 소비지원금 정책에 대해 도민 10명 중 7명이 긍정적으로 평가한다는 조사 결과가 나왔다.
도는 지난달 24일 도민 1천명을 대상으로 조사한 결과, 경기도 지역화폐 소비지원금 정책에 대해 응답자의 73%가 잘했다고 답했다고 8일 밝혔다.
경기지역화폐 소비지원금은 지역화폐 20만원을 충전할 경우 지금까지 지원하던 종전의 기본 인센티브 2만원 외에 2개월 내 20만원을 사용하는 조건으로 소비지원금 3만원을 추가 지원해 총 5만원을 보태주는 경기도의 소비지원 정책이다.
도가 추석 경기를 부양하기 위해 추가경정예산으로 1천억원을 확보, 지난 9월 18일부터 2개월간 지역화폐 소비자를 대상으로 시행 중이다.
응답자 중 본인 명의로 지역화폐를 갖고 있고 사용 경험이 있는 경우 84%, 지역화폐 소지자 중 사용 경험이 없는 경우 79%, 지역화폐 미소지자의 경우 65%가 각각 소비지원금 정책을 좋게 평가했다.
긍정적인 평가는 지역화폐를 갖고 있고 실제 사용 경험이 있는 도민일수록 높게 나타났다.
소비지원금 정책을 대략 소개한 후 참여 의향을 물은 항목에는 응답자의 72%가 '참여할 생각이 있다'고 답했다.
'참여할 생각이 없다'는 응답은 26%였다.
이번 조사는 경기도가 여론조사기관 케이스탯리서치에 의뢰해 진행됐으며,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 ±3.1%포인트다.
gaonnuri@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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