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터뷰①] '도굴' 이제훈 "깐족 이제훈으로 변신..열정 샘 솟았죠"
-배우로서 OTT와 극장을 모두 경험했다. "영화를 보는 환경의 확장은 고무적인 일이다. 다양한 OTT 플랫폼이 국내에 들어오는 시점을 앞두고 있는데, 다양한 콘텐트를 어디서나 볼 수 있게 됐다. 한편으로는 내가 영화를 처음 접한 환경은 극장이다. 극장에서 영화를 봤을 때 조금 더 기억에 오래 남는 것 같다. 재미나 감동도 컸다. 극장을 찾기 쉽지 않겠지만 극장만 한 공간이 없다. 극장은 시간이 지나도 없어져선 안 될 공간이라고 생각한다. 반면 '사냥의 시간'의 경우 전 세계에 망을 두고 있는 서비스에서 영화가 공개됐다. 전 세계 사람들이 같은 시간에 영화를 본다는 게 신기했다. 개봉하면 국내 관객과 만나지만, '사냥의 시간'이 넷플릭스에서 공개됐을 때 파급력이 강하다는 걸 느꼈다. 나라는 사람을 소개하는 데도 득이 됐다. ('사냥의 시간') 윤성현 감독도 이 계기로 해외 에이전시와 계약했다."
-전작에서의 모습과는 달리 능청스러운 캐릭터를 연기했다. "이런 캐릭터를 맡은 건 처음이다. 들뜨면서 말도 많고 깐족거린다. 리더로서 극을 이끌어가면서, 사기꾼 기질도 있으면서 능청스럽고 천연덕스럽다. 평소의 나와는 간극이 있다. 이걸 어떻게 표현해야 하나 고민을 했다. 사실 고민을 할 필요가 없었다. 시나리오가 신났다. 따라가기만 하면 샘 솟았다. 현장에 가는 일이 즐거웠다. 배우들의 앙상블도 좋았다. 내가 가는 방향에 있어서 함께 하고자 하는 에너지를 느낄 수 있었다. 그래서 신나게 할 수 있었다. 여태껏 촬영한 작품 중에서 생각 없이, 즐거운 마음으로 촬영장에 갔다. 또한, 표현하고자 하는 것들이 자신감이 넘친다. 이렇게 표정이 다양하게 나올 줄 생각도 못 했다. 이 역할을 즐기다 보니 다양한 표정 변화가 신선했다. 그런 부분을 관객분들이 즐겨주셨으면 좋겠다."
-능청스러운 캐릭터를 연기하며 성격도 변한 것 같다. "가까운 친구를 만나도 보통은 이야기를 경청한다. 이야기에 반응하고 맞장구친다. 이번 작품을 하면서는 내가 주도하려는 제스처가 불쑥불쑥 나온다. 그게 흥미로웠다. '나에게도 이런 면모가 있었구나'를 알았다. 나의 그런 모습이 나쁘지 않게 받아들여진다는 걸 알고 재미있었다. 현장에서도 먼저 말을 걸고 조금 더 친근하게 대하고 나를 열어서 보여주게 됐다. 선배들과 만났을 때 말수가 없었는데, 이제는 편하게 내 이야기를 두서없이도 건넬 수 있는 변화가 생겼다. 그 변화가 나쁘지 않은 것 같다."
>>[인터뷰②] 에서 계속
▶ 오또맘, 실물 해명 요구에 “아이 걸고 절대 보정 안했다” 극대노
▶ 이효리 시어머니, “채식하는 효리 위해 요리 배워”
▶ 윰댕, 신장이식 후 확 건강해진 모습 화보에 담아
▶ BJ 보겸, 동거녀 BJ 츄정에게 4개월만에 전화...
▶ [화보] 대륙의 SNS 스타 골퍼, 아찔한 반전 볼륨
Copyright © 일간스포츠.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 [인터뷰①] ´도굴´ 이제훈 ”돼지바로 만든 흙 먹으며 달콤하게 찍었죠”
- [인터뷰③] ´도굴´ 조우진 ”연기 모범생 이제훈, 끊임없이 준비해”
- [포토] 이제훈, 카리스마 있는 도굴꾼
- [포토]이제훈, ´도굴이 최고!´
- [인터뷰③] ´도굴´ 이제훈 ”´조우진 안 나오면 나도 안해´ 말할 정도로 기대했다”
- 산다라박, 미국서 과감해진 패션? 브라톱+복근 노출한 파격 스타일
- AOA 탈퇴 지민, 확 달라진 얼굴 '충격'...C사 명품 올려놓고 행복한 근황
- [화보] 장윤주, 청량함의 인간화!
- 쌍둥이 아들 잃은 호날두 "부모가 느낄 수 있는 가장 큰 고통"
- 타율 0.037…'양'의 침묵