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대구·경북=뉴스1) 정우용 기자 = 경북 김천시가 전국에서 처음 시행하고 있는 '산모·아기 돌봄 100일 대작전'이 산모들에게 큰 호응을 얻고 있다.
5일 김천시에 따르면 출산 후 가장 힘든 시기인 100일까지 30일간 산후도우미 서비스 부담금의 90%를 지원해주는 '산모·아기 돌봄 100일 대작전' 이용률이 지난해보다 13% 늘어 71%에 달한다.
'산모·아기 돌봄 100일 대작전'은 정부에서 15일간 지원하는 산모 건강관리사 지원서비스에 김천시가 자체 예산으로 15일간 산후 도우미 서비스를 더 제공하는 것이다.
15일간 산후 도우미 서비스 이용료는 174만원이며, 이 중 90%를 시 예산으로 지원해준다.
산모 신청자가 계속 늘자 김천시는 예산 13억원을 확보해 출산가정에 지원할 계획이다.
김천시에 출생신고를 한 산모는 누구나 신청할 수 있고, 전국 어느 지역에서나 서비스를 받을 수 있다.
한편 김천시는 아이낳고 키우기 좋은 환경을 만들기 위해 2022년까지 70억원을 들여 김천의료원 옆에 지상 2층, 연면적 1300㎡의 공공 산후조리원을 지을 계획이다.
공공산후조리원은 모자동실, 영유아실, 모유 수유실, 프로그램실, 상담실 등을 갖춘다.
현재 김천에는 공공·사설 산후조리원이 없어 산모들이 대구, 구미 등지를 찾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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