엄홍길 대장 '보길 윤선도 어부사시사 명상 길' 반했다

호남취재본부 서영서 2020. 11. 4. 10:29
자동요약 기사 제목과 주요 문장을 기반으로 자동요약한 결과입니다.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전남 완도군은 2020 청정완도 가을 섬 여행(10월 23일~11월 1일) 기간 진행한 온택트 프로그램 '엄홍길과 함께 걷는 어부사시사 명상길 트레킹'을 군 유튜브 채널을 통해 공개했다고 4일 밝혔다.

'엄홍길과 함께 걷는 어부사시사 명상길 트레킹' 영상은 유튜브 '희망완도채널'에서 만나볼 수 있다.

음성재생 설정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고산 윤선도의 역사와 다도해 절경을 엿볼 수 있는 명품 탐방로
완도군, 온택트 프로그램 (우측 두번째)엄홍길 대장과 함께 걷는 보길 어부사시사 명상길 트레킹을 진행했다. (사진=완도군 제공)

[아시아경제 호남취재본부 최경필 기자] 전남 완도군은 2020 청정완도 가을 섬 여행(10월 23일~11월 1일) 기간 진행한 온택트 프로그램 ‘엄홍길과 함께 걷는 어부사시사 명상길 트레킹’을 군 유튜브 채널을 통해 공개했다고 4일 밝혔다.

윤선도 어부사시사 명상길은 고산 윤선도 선생이 거닐던 부용동 원림의 옛길을 복원해 관광객들이 고산의 발자취를 따라 거닐 수 있고, 쾌적한 탐방 환경을 제공하기 위해 조성됐다.

총 길이 5.16㎞로 예송리와 보옥리 마을을 연결하고 있으며, 지난해에 정식 개통됐다.

윤선도 어부사시사 명상길은 다양한 매력이 있다. 시원하게 탁 트이고 아름다운 다도해 풍광을 한눈에 담을 수 있으며, 적당한 오르막과 내리막으로 지루함을 느낄 새가 없다.

기암괴석 사이로 가을 절경을 즐기고 환상적인 나무 터널을 지나다 보면 코로나19로 지친 스트레스를 날릴 수 있다.

또한, 숲길을 걷다 보면 소사나무와 동백나무 군락지를 마주하는데 피톤치드가 풍부해 지나기만 해도 정서적 안정감을 찾을 수 있다.

명상길 끝에 마주하는 공룡 알 해변은 공룡 알처럼 큰 자갈이 모여 있어 이름 붙여진 곳으로 해변을 가득 메운 큼지막한 자갈은 모양도 색깔도 각양각색으로 흔히 볼 수 없는 이색적인 풍경이다.

공룡 알 해변은 갯돌을 씻기는 파도 소리마저 즐겁고, 탑을 쌓아 소원을 빌고 인증 사진은 꼭 남겨야 하는 점이 포인트다.

엄홍길 대장은 “어부사시사 명상길은 파도 소리를 들으며 해안 길을 걸을 수 있고, 무엇보다 고산의 발자취를 느껴볼 수 있는 역사 자원과 동백나무 숲길 등 아름다운 자연이 어우러진 매력적인 코스인 만큼 많은 사람이 찾는 사랑받는 명품 길이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엄홍길과 함께 걷는 어부사시사 명상길 트레킹’ 영상은 유튜브 ‘희망완도채널’에서 만나볼 수 있다.

한편, 보길 윤선도 어부사시사 명상길을 찾아가는 방법(승용차 기준)은 완도 화흥포항에서 노화 동천항을 향하는 여객선에 승선해 노화 동천항, 보길대교를 거쳐 예송리를 찾으면 된다. 여객선은 하루 11회 운행되고, 대중교통 이용객은 노화 동천항에 내려 버스를 타면 된다.

호남취재본부 최경필 기자 ckp6737@asiae.co.kr

Copyright © 아시아경제.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