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 W드래프트] '1순위 후보' 문지영 "실력 좋아 뽑혔다는 이야기 듣고파"

김영훈 2020. 11. 3. 17: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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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지영이 드래프트 목표를 밝혔다.

27명이 참가한 이번 드래프트에서 가장 주목을 받는 선수는 숙명여고 출신의 문지영(183cm, 센터). 출전자 중 최장신인 그는 강력한 1순위 후보로 꼽히고 있다.

문지영은 코트 위에서는 대담하지만, 코트 밖에서는 19세 소녀의 모습이었다.

문지영은 "주위의 이야기가 부담도 된다. 나는 아직 그 정도 선수가 아니라고 생각하지만, 주목받는 것은 기분 좋다"며 기분을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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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지영이 드래프트 목표를 밝혔다.

WKBL은 3일과 4일 양일간 청주체육관에서 2020-2021 신입 선수 선발회를 개최했다.

27명이 참가한 이번 드래프트에서 가장 주목을 받는 선수는 숙명여고 출신의 문지영(183cm, 센터). 출전자 중 최장신인 그는 강력한 1순위 후보로 꼽히고 있다.

이날 트라이아웃에 참가한 문지영은 긴장한 듯 조금 아쉬운 활약을 보였다. 하지만 갖춘 기량만큼은 확실하다는 것이 대부분 구단들의 평가이다.

트라이아웃 후 만난 문지영은 “긴장을 해서 생각보다 보여주지 못했다. 일반 경기들과 달리 트라이아웃은 분위기가 달랐다. 눈에 띄어야 해서 신중하게 플레이 했고, 원하는 만큼 경기력이 나오지 않았다”며 아쉬움을 드러냈다.

그는 이어 “나에게 더블 팀이 많이 들어와서 빼줄 때 빼주면서 했어야 하는데, 내 공격에만 집중했던 것 같다”며 “오늘 내 플레이의 점수는 30점밖에 되지 않는다”고 덧붙였다.

문지영은 코트 위에서는 대담하지만, 코트 밖에서는 19세 소녀의 모습이었다. 대부분의 질문에 수줍게 답했다. 그런 그에게 1순위 후보라는 이야기가 부담되지는 않았을까.

문지영은 “주위의 이야기가 부담도 된다. 나는 아직 그 정도 선수가 아니라고 생각하지만, 주목받는 것은 기분 좋다”며 기분을 설명했다.

그렇다면 문지영이 설명하는 자신의 장점은 무엇일까. 그는 “포스트 1대1이 가장 자신 있다. 하지만 아직 스피드가 부족하며, 수비가 붙었을 때 밖에 찬스를 봐주는 플레이가 잘 되지 않는다”며 장단점을 동시에 설명했다.

외국 선수가 없는 WKBL은 올시즌 어느 때보다 빅맨 품귀 현상이 나타나고 있다. 때문에 문지영을 주목하는 시선이 많다. 문지영은 “프로에 간다면 골밑 플레이나 리바운드 같은 궂은일에 적극적인 모습을 보여주겠다”며 프로에 나서는 각오를 내놨다.

하루 뒤 열리는 신인드래프트. 문지영이 바라는 목표가 있을까. 그는 “피지컬이 좋아서 뽑혔다는 이야기보다 실력이 좋아서 뽑혔다는 말을 듣고 싶다”며 짧고 간결한 목표를 전했다.

사진 제공 = WKBL

바스켓코리아 / 청주, 김영훈 기자 kim95yh@basketkore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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