션, 다문화 청소년 교육 위해 기부 마라톤 개최

박정선 2020. 11. 2. 21: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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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수 션이 다문화 청소년 교육을 위한 기부 마라톤에 나선다.

션은 인순이와 함께 비대면 가상 마라톤 대회인 ‘2020 미라클365 버츄얼 하모니런(이하 ‘하모니런’)’을 개최, 오는 13일까지 참가자를 모집한다.

‘하모니런’은 코로나19 유행으로 비대면으로 진행된다. 참가자들은 7일부터 17일까지 3km, 5km, 10km, 21km 중 코스를 선택해 자신이 원하는 시간과 장소에서 달린 후 개인 SNS를 통해 인증하면 된다.

‘하모니런’ 참가비 전액은 다문화 교육 기관인 해밀학교를 후원하는데 사용된다. 해밀학교는 인순이가 2013년 강원도 홍천에 다문화 청소년들을 위해 설립한 대안학교다. 올해로 개교 8년 차인 해밀학교는 다문화 교육의 모델학교로 인정을 받아 2017년 강원도 교육청의 학력 인정을 받았다. 그러나 강원도 교육청의 학력 인가는 재정 지원을 포함하지 않는다.

이에 인순이를 비롯해 여러 후원자들의 기부금으로 운영되고 있으나, 코로나19로 인해 다문화 가정 아동 청소년들의 교육 활동이 위축되지 않도록 많은 관심과 후원이 필요한 상황이다.

션은 9일 오후 2시 해밀학교에서 인순이와 함께 참가자들 중에 30명 만을 초대해서 아주 특별한 공연도 진행한다. 이벤트 행사(경품 추첨, 5km 달리기)도 함께 연다. 이날 행사는 유튜브 라이브로 방송될 예정이다.

션은 ‘착한 러닝’으로 끊임없는 기부 문화에 앞장서고 있다. 그는 ‘미라클 365 버츄얼 런’, ‘버츄얼 채리티 런’ 등을 진행하며 선한 행보를 이어가고 있다. 특히 올해 8월 15일에는 광복절 75주년을 기념하기 위한 815 버츄얼 런을 개최해서 3억2천만 원의 후원금을 독립유공자 후손들을 위해 기부한 바 있다.

션은 이번 ‘하모니런’을 위해 티셔츠부터 메달 디자인까지 적극적으로 참여하고, 홍보 영상까지 기획하고 준비하며 많은 애정을 갖고 준비한 것으로 알려졌다.

한편 션·정혜영 부부는 현재 전 세계 400명이 넘는 어린이들을 후원하고 있다. 내년에는 국내 최초 루게릭 요양병원 착공을 준비하고 있다. 지금까지 기부금은 55억 원이 넘었다.

박정선 기자 park.jungsun@jtbc.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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