개그우먼 박지선, 극단적 선택 이유는? 지병 치료 중..'충격'

김소연 2020. 11. 2. 18: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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개그우먼 박지선의 갑작스런 소식에 충격을 안기고 있다.

특히 박지선은 최근 지병과 관련해 수술을 진행, 치료와 회복에 전념해 왔던 것으로 알려지면서 안타까움이 더하고 있다.

더욱이 박지선은 지난달 7일 JTBC '사생활' 제작발표회 진행을 맡았고, 같은 달 13, 14일에도 각각 그룹 베리베리 쇼케이스와 Mnet 'NCT World 2.0' 제작발표회를 진행하는 등 최근까지 활발하게 활동을 이어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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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지선, 예민한 피부..화장 못해
햇빛알레르기, 일상 생활 어려워
최근 수술 결정.."회복하겠다"
박지선 "웃긴 분장 못해 아쉬워" 긍정 아이콘
박지선/사진=KBS

개그우먼 박지선의 갑작스런 소식에 충격을 안기고 있다. 특히 박지선은 최근 지병과 관련해 수술을 진행, 치료와 회복에 전념해 왔던 것으로 알려지면서 안타까움이 더하고 있다. 

2일 한경닷컴 취재 결과 박지선은 지난달 평소 앓고 있던 햇빛알레르기 등 지병과 관련해 수술을 받고, 11월에는 치료에 집중하기 위해 스케줄을 정리해 왔다. 박지선은 센스있고 배려심 넘치는 진행으로 방송 뿐 아니라 쇼케이스, 제작발표회 등 행사에서도 활약했던 만큼 그의 쾌차를 응원하는 목소리가 이어졌다. 

박지선의 지병은 햇빛알러지, 지루성 피부염 등 그동안 앓아왔던 피부질환으로 알려졌다. 최근 치료를 위해 어머니와 함께 생활해왔던 것으로 전해지고 있다. 

2008년 KBS 연예대상 우수상 수상 소감을 전하며 피부 트러블을 고백한 개그우먼 박지선/사진=KBS


박지선은 데뷔 2년 만에 쟁쟁한 경쟁자를 제치고 KBS 연예대상 우수상 트로피를 거머쥐고 "제가 피부트러블로 화장을 전혀 못한다"며 "오늘도 어색한 맨얼굴인데, 20대 여성으로서 화장을 못해 슬퍼하기 보다, 20대 개그우먼이 화장을 못해 더 웃기지 못한다는 것이 아쉽다"는 수상 소감을 전해 화제를 모았다. 

당시 박지선은 "나는 신부화장보다 바보분장을 하고 싶다"면서 개그에 대한 열정을 밝히며 큰 감동을 선사했다.

박지선은 이 때문에 한 여름에도 긴 옷을 입고 다니는 고충을 겪어야 했다. 햇빛만 보면 모기에 물린 것처럼 퉁퉁 붓고, 피부염이 심해지면 외출이 불가능할 정도로 피부가 뒤집어졌다고.

야외에서 진행되는 버라이어티 프로그램에도 참여하지 못하고, 방송 활동에 여러 제약을 겪어야 했지만 박지선은 항상 긍정적인 모습을 보였다. 라디오 DJ, 예능 프로그램 패널 등 실내에서 할 수 있는 다채로운 활동을 했고,  MBC '하이킥!짧은 다리의 역습'에서는 햇빛알레르기가 있는 설정으로 출연해 웃음을 안겼다. 

최근에는 학창시절  H.O.T를 열렬하게 지지했던 '덕질' 경력을 살려 팬들의 마음을 사로잡는 진행으로 팬미팅, 쇼케이스 등에서 섭외 1순위로 부상했다. '덕질'을 하면서도 고려대 교육학과에 진학하면서 팬덤 문화의 순기능을 전하는 파수꾼이 되기도 했다. 

박지선/사진=KBS


때문에 2일 전해진 갑작스러운 부고 소식은 충격을 안기기에 충분했다. 

더욱이 박지선은 지난달 7일 JTBC '사생활' 제작발표회 진행을 맡았고, 같은 달 13, 14일에도 각각 그룹 베리베리 쇼케이스와 Mnet 'NCT World 2.0' 제작발표회를 진행하는 등 최근까지 활발하게 활동을 이어왔다. 행사를 마칠때에도 박지선은 이전과 다름없이 환한 미소를 보였다는 전언이다. 관계자들은 행사 당일 박지선이 별다른 이상 없이 일정을 무사히 잘 마치고 귀가한 것으로 안다고 전했다.

하지만 경찰 관계자에 따르면 박지선은 2일 오후 1시 44분께 서울 마포구 자택에서 모친과 함께 숨진 채 발견됐다. 전화를 받지 않는 것을 이상하게 여긴 박지선의 부친이 신고를 했으며, 출동한 경찰이 집 안으로 들어갔을 때는 이미 둘 다 숨진 상태였다는 게 경찰의 설명이다. 

☞ 우울감 등 말하기 어려운 고민이 있거나 주변에 이런 어려움을 겪는 가족·지인이 있을 경우 자살 예방 핫라인 1577-0199, 희망의 전화 129, 생명의 전화 1588-9191, 청소년 전화 1388등에서 24시간 전문가의 상담을 받을 수 있습니다. 

김소연 한경닷컴 기자 sue123@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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