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수아-이재우-서하준
‘불꽃 삼각관계’ 서막 올렸다
‘불꽃 삼각관계’ 서막 올렸다

지은과 나경(오초희 분)은 해비타트 공사 현장에서 만나 또다시 신경전을 벌였다. 나경은 지은에게 동맹을 맺자는 제안과 함께 “지은씨가 아무리 싫다고 해도 집안에서는 (정략결혼) 밀어붙일 테고 난 서정인이 필요하다”고 말해 정인을 향한 순수한 사랑보다 그의 재력에 대한 야망을 드러냈다. 특히 나경에게 서프라이즈 선물을 가져왔던 정인이 두 사람의 대화를 엿듣게 됐고, 정인은 나경을 향해 불꽃처럼 확대되는 원망과 배신감을 느끼며 혼란스러워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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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후 지은은 자신의 집과 맞서기 위해 회사 주식을 처분한 뒤 정인을 만났다. 지은은 상처 입은 정인에게 “세훈씨를 사랑하게 되면서 배운 게 있어요. 사랑의 크기는 내가 대가를 얼만큼 치르느냐, 그럴 자신 없다면 함부로 사랑이라고 말하지 말아야 된다는 거예요”라며 위로했다. 지은의 따뜻한 위로에 감동받은 정인은 “멋지네, 이지은씨. 나랑 10번만 만납시다”라고 제안했고, 지은이 이를 거절하자 “친구로서요”라고 대답해 두 사람의 관계 변화를 예고했다.
정인과 헤어지고 호텔로 돌아온 지은은 불현듯 떠오른 세훈과의 추억으로 인해 힘들어했다. 급기야 지은은 샤워가운 차림으로 세훈의 공방을 찾았고, 이를 정인이 목격해 그녀를 뒤따랐다. 공방에 도착한 지은은 “장세훈 나와! 나한테서 그만 도망치란 말이야. 나 우리 부모님이고, 집이고 다 버릴 거야”라며 세훈과의 사랑을 택하겠다고 애절하게 고백했다. 하지만 세훈은 “넌 쉽게 얻어서 쉽게 버릴 수 있을지 모르겠지만 난 쉽게 못 버려. 가진 게 없어서 어렵게 얻어서”라며 지은과의 완전한 이별을 선언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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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날 서하준은 자신의 재력을 이용하려는 오초희에게 배신감을 느낀 동시에 자신과 달리 사랑의 힘을 믿는 홍수아의 흑기사를 자처해 설렘을 유발했다. 사랑하는 여자 때문에 홍수아와의 정략결혼을 거절했던 서하준도 홍수아로 마음이 흔들리면서 앞으로 치열해질 삼각관계에 궁금증을 폭발시켰다.
‘불새 2020’은 매주 평일 오전 8시 35분 방송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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