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은탁, 방송 출연 대신 거절
이채영, 강은탁 사무실 잠입
이채영, 강은탁 사무실 잠입

이날 서준은 방송 작가로부터 다큐 출연 제의를 받았다. 기업 홍보를 위해선 출연하는 게 맞지만, 유라와 함께 출연하는 건 내키지 않았다. 고민하는 서준에게 태풍이 도와주겠다며 나섰고, 방송 작가에게 DL그룹 법무팀장 자격으로 서준의 방송 출연을 거절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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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에 그녀는 태풍이 사무실을 비우게끔 거짓 상황을 만든 뒤 태풍이 없는 틈을 타 사무실로 들어갔다. 그리고 중요한 계약 서류 일부를 훔치는 악행을 저질렀다. 이 일로 인해 태풍은 차우석(홍일권 분) 회장을 실망시켰고, 법무팀장으로서 입지가 흔들렸다. 유라는 쾌재를 불렀다.
태풍은 비서로부터 유라가 사무실에 다녀갔다는 사실을 알아챘다. 유라의 짓임을 깨달은 그는 “내가 DL에 있는 게 싫다면, 네가 나가는 수밖에”라며 의미심장한 표정을 지었고, 곧장 서준을 만나 좋아하는 여자를 찾아주겠다고 약속했다. 그러나 서준이 그토록 그리워한 상대가 한유정(엄현경 분)이라는 사실에 충격을 받는 태풍의 표정이 엔딩을 장식해 향후 전개에 기대감을 높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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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은탁, 엄현경, 이채영, 이시강이 출연하는 '비밀의 남자'는 매주 평일 오후 7시 50분 방송된다.
태유나 기자 youyou@tenasi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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