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 당국 보고서에 "코나 화재는 소프트웨어 결함"..현대차 "문구 오류"

최은진 2020. 10. 29. 16: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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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잇따른 화재로 전기차 코나EV의 리콜에 착수한 현대자동차가 미국 당국에 소프트웨어 결함이 화재의 원인일 수 있다는 보고서를 제출한 것으로 확인됐습니다.

미국 도로교통안전국(NHTSA)에 제출된 코나 리콜 보고서를 보면, 현대차는 "리콜 대상 차량의 고전압 배터리 시스템은 리튬이온 배터리셀 내부 손상 또는 결함이 있는 배터리관리시스템(BMS) 제어 소프트웨어와 같은 전기적 결함을 가지고 있을 수 있다"고 적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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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잇따른 화재로 전기차 코나EV의 리콜에 착수한 현대자동차가 미국 당국에 소프트웨어 결함이 화재의 원인일 수 있다는 보고서를 제출한 것으로 확인됐습니다.

미국 도로교통안전국(NHTSA)에 제출된 코나 리콜 보고서를 보면, 현대차는 "리콜 대상 차량의 고전압 배터리 시스템은 리튬이온 배터리셀 내부 손상 또는 결함이 있는 배터리관리시스템(BMS) 제어 소프트웨어와 같은 전기적 결함을 가지고 있을 수 있다"고 적었습니다.

그동안 현대차는 LG 화학의 배터리 셀 제조 불량을 화재 원인으로 지목해왔습니다.

이에 대해 현대차는 "미 도로교통안전국에 제출한 보고서 문구에 오류가 있었다"며 "한국 국토교통부에 제출한 내용과 같은 문구로 수정 중이고, 미국 내 리콜도 한국과 동일한 내용으로 이뤄질 것"이라고 해명했습니다.

또 "배터리관리 시스템에는 문제가 없다"며 "결함 원인 및 리콜 계획의 적정성을 정부 당국이 검증할 것"이라고 설명했습니다.

앞서 국토교통부는 지난 8일 차량 충전 완료 후 코나EV에서 고전압 배터리의 배터리 셀 제조 불량으로 인해 화재가 발생할 가능성이 있다고 발표했습니다.

현대차는 올해 3월 13일 이전 생산된 코나EV 리콜을 지난 16일부터 시행하고 있습니다.

코나EV는 2018년 출시 이후 10여 건의 화재가 발생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최은진 기자 (ejch@k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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