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터뷰①] '도굴' 이제훈 "돼지바로 만든 흙 먹으며 달콤하게 찍었죠"

박정선 2020. 10. 29. 10: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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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간스포츠 박정선]
이제훈

영화 '도굴'의 이제훈이 돼지바로 만든 흙을 먹으며 촬영한 비하인드 스토리를 전했다.

이제훈은 29일 오후 서울 삼청동 한 카페에서 진행된 인터뷰에서 "강동구라는 인물이 흙 맛만 봐도 유물의 위치를 아는 친구다. 흙 맛을 보는 장면에서 흙은 집어서 조금 먹고 뱉으려고 했다. 근데 소품팀이 그런 부분을 미리 캐치하고 혹시라도 연기할 때 불편할까봐 돼지바의 겉 알갱이를 긁어서 준비해줬다"고 말했다.

이어 '그때 되게 감동이었다. 배우가 연기하는 데 있어서 세심하게 챙겨주는 사람이 있어서 더 집중하고 편하게 할 수 있었다"면서 "흙 맛을 본 게 아니라, 달콤한 맛을 보며 연기했다"고 했다.

이후 돼지바 광고가 욕심나지 않냐는 질문에는 "그럴 일은 없겠지만 혹시라도 찍게 되면 너무 맛있게 먹으며 찍을 거다"라면서 웃으며 답했다.

또 이제훈은 "'도굴'이라는 제목의 영화다보니 땅을 파서 들어가서 그 안에서 액션 장면이 있었다. 실제 땅을 파서 땅굴 안에서 찍을 수 없으니 세트를 만들고 물이 차는 부분에서는 수중 세트에서 찍었다. 협소하고 꽉 막혀 있다 보니 흙 먼지가 많았다. 촬영하고 돌아와서 씻으면 코에서 검은 것들이 나왔다. 머리에서도 흙탕물이 나오더라. 오늘도 한판 제대로 굴렀구나라고 생각했다. 그걸 연결하고 촬영하는 과정이 녹록치는 않았다"고 밝혔다.

'도굴'은 타고난 천재 도굴꾼 강동구(이제훈)가 전국의 전문가들과 함께 땅 속에 숨어있는 유물을 파헤치며 짜릿한 판을 벌이는 범죄오락영화. '도가니', '수상한 그녀'의 조연출을 맡았던 박정배 감독이 메가폰을 잡았다.

이제훈이 주인공 강동구 역을 맡았다. 강동구는 남다른 촉과 직감을 가진 타고난 천재 도굴꾼이다. 조우진, 신혜선, 임원희와 호흡을 맞췄다.

'도굴'은 는 11월 4일 개봉한다.

>>[인터뷰②] 에서 계속

박정선 기자 park.jungsun@jtbc.co.kr 사진=CJ엔터테인먼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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