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IA 윌리엄스 감독 "황대인, 콘택트 능력 키우면 성적은 따라올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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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우 유니크한 면이 있다."
KIA 타이거즈 맷 윌리엄스 감독이 백업 내야수 황대인(24)의 타격 능력에 칭찬을 아끼지 않았다.
윌리엄스 감독은 "선수로 봤을 때 유니크한 면이 있는 타자다. 강한 타구를 만드는 능력이 있다. 좋은 콘택트 능력만 갖추면 성적과 개인기록은 저절로 좋아질 것"이라고 칭찬했다.
그러나 윌리엄스 감독은 수비에서도 황대인의 능력이 크게 떨어진다고 보지는 않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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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IA 타이거즈 맷 윌리엄스 감독이 백업 내야수 황대인(24)의 타격 능력에 칭찬을 아끼지 않았다.
윌리엄스 감독은 28일 광주 KT 위즈전을 앞두고 취재진과 만나 전날 KT전 8회말 대타로 출전해 2타점 적시타를 때린 황대인에 대해 이야기했다. 황대인은 4-5로 뒤진 8회말 2사 2·3루 찬스서 9번 박찬호를 대신해 타석에 들어섰다. KT 마무리투수 김재윤의 2구 시속 145㎞ 빠른 볼을 정확하게 받아 쳐 중견수 앞에 떨어지는 깔끔한 역전 2타점 적시타를 날렸다. 윌리엄스 감독은 “선수로 봤을 때 유니크한 면이 있는 타자다. 강한 타구를 만드는 능력이 있다. 좋은 콘택트 능력만 갖추면 성적과 개인기록은 저절로 좋아질 것”이라고 칭찬했다.
황대인은 주로 1·3루수로 출전하는 내야수인데, 올해는 그리 많은 기회를 얻지 못했다. 현재 KIA는 주전 1루수로 유민상, 3루수로 김태진을 중용하고 있다. 수비보다는 공격에 특화된, 분명 약점이 존재하는 선수다. 그러나 윌리엄스 감독은 수비에서도 황대인의 능력이 크게 떨어진다고 보지는 않았다.
그는 “시즌 전체적으로 기복은 있었다. 그렇지만 수비범위도 괜찮고, 안정적인 편이라고 생각한다”고 먼저 설명했다. 이어 “타격에선 파워가 있는 타자다. 다만 타격 준비자세에서 꾸준하게 일관된 모습을 보일 필요가 있다. 이런 부분은 좋아지는 데 당연히 시간이 필요하다. 훈련과 실전감각 부문에서 모두 노력을 기울여야 한다”고 덧붙였다.
광주|장은상 기자 award@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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