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이든은 공화당 텃밭, 트럼프는 경합 주 공략
[앵커]
미 대통령 선거가 이제 일주일 앞으로 다가온 가운데 공화당 후보인 트럼프 대통령과 민주당 후보인 바이든 전 부통령의 유세전이 뜨겁습니다.
바이든 후보는 공화당 텃밭을 트럼프는 경합 주 공략에 나섰습니다.
투표 당일에 앞서 사전 투표를 한 사람들은 벌써 6천5백만 명을 넘어 지난 대선 때 사전 투표율을 훌쩍 뛰어넘었습니다.
워싱턴에서 금철영 특파원이 보도합니다.
[리포트]
11월 3일 대선일이 일주일 앞으로 다가오면서 선거 열기도 뜨거워지고 있습니다.
지금까지 6천5백80만 명의 유권자들이 사전 투표를 마쳤습니다.
4년 전 전체 사전 투표자 4천7백만 명을 훌쩍 뛰어넘은 수칩니다.
이런 가운데 민주당 바이든 후보는 지금까지 공화당 텃밭으로 분류돼 온 조지아주 공략에 나섰습니다.
최근 여론 조사 결과 초경합 지역으로 분류되면서 민주당의 승리 가능성도 있기 때문으로 분석됩니다.
바이든 후보는 조지아주의 코로나19 확진자가 다시 급격히 증가하고 있다는 점을 염두에 둔 듯 트럼프 행정부의 코로나19 대응을 집중 공략했습니다.
[조 바이든/미국 민주당 대선 후보 : "저는 여러분에게 우리가 바이러스를 막을 수 있고 또 막을 것이란 것을 말씀드리기 위해 이곳에 왔습니다. 저는 결코 항복의 깃발을 내걸지 않을 것입니다."]
반면 트럼프 대통령은 오늘 하루 동안 경합 주인 미시간과 위스콘신은 물론, 공화당 텃밭인 네브래스카 등 3곳에서 유세전을 펼칩니다.
트럼프 대통령은 미시간에 도착해, 바이러스를 잡기 위해 매달리면 결국 미국 경제를 망치게 될 것이라며 바이든 후보를 겨냥했습니다.
[트럼프/미국 대통령/공화당 대선 후보 : "(이번 선거는) 바이러스를 없앨 우리의 계획과 미국인의 꿈을 없애려는 바이든의 계획 가운데 하나를 선택하는 것입니다."]
지난 7일간 미국 내 신규 확진자만 50만 명을 넘어서면서 코로나19 사태가 미 대선에서 핵심 이슈로 주목받는 상황입니다.
대선 막판 경합 주의 표심에도 영향을 미칠지 지켜볼 대목입니다.
워싱턴에서 KBS 뉴스 금철영입니다.
촬영기자:한규석/영상편집:신선미
금철영 기자 (cykum@k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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