환상의 콤비가 온다..'날아라 개천용', 권상우X배성우의 유쾌한 만남 [종합]
[이데일리 스타in 김가영 기자] 배우 권상우, 배성우. 환상의 브로맨스 케미가 온다.
‘날아라 개천용’은 억울한 누명을 쓴 사법 피해자들의 목소리를 세상에 대변하는 두 남자의 뜨거운 이야기를 담은 드라마.
연출을 맡은 곽정환 감독은 “드라마를 연출하면서 가장 고민되는 건 ‘좋은 드라마가 어떤 걸까’, ‘가치 있는 드라마가 어떤 걸까’, ‘어떻게 하면 연출이라는 일이 의미가 있을까’다. ‘날아라 개천용’이야말로 시청자분들께 좋은 이야기, 따뜻한 이야기를 전달하면서 감동이 줄 수 있는 의미있는 작업이 아닐까 싶다. 시청자에게 감동을 주면서 또 재밌게 만들어서 즐길 수 있게 해야하는 거 아닐까. 의미와 재미 두 마리 토끼를 잡기 위해 매일 매일 고민을 하면서 열심히 하고 있다”고 털어놨다.
이어 드라마의 제목을 ‘날아라 개천용’이라고 결정한 것에 대해 “사실은 한국 사회에서는 더이상 개천에서 용이 나지 않는 다는 기사를 보고 서글프고 화가 났다. 그러면 안되는 것 아닌가. 살면서 부당하다, 잘못되지 않았나 그런 감정을 느낄 때가 있는데 드라마에서는 모든 게 가능하니까. 현실에서 어렵고 힘들고 잘 안 되더라도 드라마에서는 가능하니까 현실 사회에서 느끼는 울분, 불만을 통쾌하게 시원하게 풀어주고 갈증을 해결해주는, 그러면서 재밌는 드라마를 만들고 싶었다 재미있으면서도 그런 의미를 함축적으로 담았으면 좋겠다는 생각에 제목을 지었다”고 설명했다.
이어 자신이 연기하는 박태용 변호사에 대해 “저는 완벽한 사람에 대한 캐릭터는 매력을 못 느낀다. 변호사 역할이지만 부족한 면이 있고 이 부족한 것이 연민으로 채워져있기 때문에 잘 표현된다면 따뜻한 캐릭터가 되지 않을까 싶어서 선택을 하게 됐다”고 전했다.
SBS 드라마에 출연할 때마다 흥행을 터뜨린 권상우는 ‘날아라 개천용’가 방송되는 곳이 SBS라는 것도 기대를 했다. 권상우는 “분명히 영향이 있는 것 같다. SBS라고 해서 기대가 된 것도 있다”고 말했다.
권상우가 연기하는 박태용은 태평양 같은 오지랖과 정의감을 가진 고졸 출신의 국선 변호사. 권상우는 이 캐릭터를 연기하는 것에 대해 “저에게 벅찬 캐릭터다. 저는 선배님들처럼 연기 내공이 있지 않다. 공부한다는 마음으로 현장에 간다”면서 “촬영 끝나고 집에 와서 다음날 촬영할 것에 대해 다른 작품보다 더 생각을 하고 준비를 해가는 모습을 볼 때마다 ‘연기자로서 더 성장하고 있다’는 느낌을 받는다. 기분 좋은 설렘”이라고 표현했다.
배성우는 ‘날아라 개천용’에 출연하는 것에 대해 “시켜준다고 해서 한 게 첫번째 이유다. 실화를 베이스로 해서 거기에도 끌렸다. 이야기 자체에도 의미와 재미를 다 볼 수 있었다. 그렇게 고민 안하고 출연을 결정했다”면서 “곽정환 감독님과 만남도 좋았다. 어떤 이야기를 해야하는지 놓치지 않고 가시는 감독님이라, 마음대로 놀아도 목적지로 안내해주겠다는 생각을 했다”고 말했다.
의미와 재미, 두 마리 토끼를 잡겠다는 ‘날아라 개천용’ 팀. 정웅인은 “‘날아라 개천용’은 발품작이다. 권상우, 배성우 두 배우가 발품 팔아서 멋지게 해내는 모습을 시청자분들께 보여드릴 수 있을 것 같다”고 기대감을 높였다.
‘날아라 개천용’은 오는 30일 금요일 오후 10시 방송된다.
김가영 (kky1209@e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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