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소 레이-우주소녀 성소 등 中 아이돌, '항미원조' 글 논란

CBS노컷뉴스 김수정 기자 2020. 10. 26. 15: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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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팝 아이돌로 데뷔해 한국에서도 활동한 중국 출신 가수들이 중국의 '항미원조' 선전 활동에 동참, 일제히 SNS 글을 올려 논란을 빚고 있다.

최근 미·중 갈등 속 중국은 자국의 6·25 참전 70주년을 맞아 '항미원조'를 국가적으로 부각하며 각종 선전 활동에 나서고 있다.

'항미원조' 70주년을 기린 이들은 모두 K팝 아이돌 멤버로 데뷔해 한국에서도 활동했고, 현재는 중국 활동에 집중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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왼쪽부터 시계방향으로 엑소 레이, 에프엑스 출신 빅토리아, 프리스틴 출신 주결경, 우주소녀 선의, 미기, 성소 (사진=SM엔터테인먼트, 플레디스, 우주소녀 성소 미기 성소 인스타그램)
K팝 아이돌로 데뷔해 한국에서도 활동한 중국 출신 가수들이 중국의 '항미원조' 선전 활동에 동참, 일제히 SNS 글을 올려 논란을 빚고 있다.

엑소 레이, 에프엑스 출신 빅토리아, 우주소녀 성소·미기·선의, 프리스틴 출신 주결경 등은 지난 23일 자신의 웨이보에 '항미원조'(抗美援朝, 미국에 대항해 북한을 돕는다) 70주년을 기념하는 사진과 '역사를 기억하고 평화를 소중히 여기며 영웅에게 경의를 표하자'는 글을 일제히 올렸다.

최근 미·중 갈등 속 중국은 자국의 6·25 참전 70주년을 맞아 '항미원조'를 국가적으로 부각하며 각종 선전 활동에 나서고 있다. 시진핑 주석은 지난 19일 베이징 인민혁명군사박물관의 '위대한 승리 기억, 평화 정의 수호-중국 인민지원군 항미원조 작전 70주년 전시' 개막식에 참관해, 중국의 6·25전쟁 참전 당위성을 주장했다.

'항미원조' 70주년을 기린 이들은 모두 K팝 아이돌 멤버로 데뷔해 한국에서도 활동했고, 현재는 중국 활동에 집중하고 있다. 이들이 중국의 자의적 역사 해석에 동참한 것은 부적절하다는 비판이 네티즌 사이에서 제기됐다.

이전에도 중국 출신 아이돌 멤버들은 남중국해 영유권 분쟁, '범죄인 인도법'(송환법) 폐기를 요구하는 홍콩 시민들의 시위 등 민감한 사안이 벌어졌을 때 SNS를 통해 중국의 입장을 공개적으로 지지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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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BS노컷뉴스 김수정 기자] eyesonyou@c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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