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이낸셜뉴스] 26일 고(故) 이건희 삼성 회장의 빈소가 마련된 서울삼성병원 장례식장은 오전부터 각계 인사들이 잇따라 찾아 조문했다.
이날 정세균 국무총리는 오후 2시 16분께 식장에 도착했다.
조문을 마치고 나온 정 총리는 고인에 대해 "2세 경영자로서 정말 놀라운 업적을 남기신 분"이라면서 "글로벌 초일류 기업 삼성의 제2 창업자로 불려도 손색이 없다"고 말했다. 이어 그는 "반도체를 비롯해 여러 제품에 있어서 대한민국 경제계의 위상을 높였고, 실질적으로 국가의 부를 만들고 많은 일자리를 만드는데 기여를 했다"면서 "그런 분의 타계에 대해서 조의를 표하고 그분의 업적에 대해서 감사의 말씀 전한다"고 덧붙였다.
20분 가량 조문에서 정 국무총리는 유가족들과 고 이 회장에 대해 이야기를 나눈 것으로 알려졌다. 취재진이 유족과의 대화 내용에 대해 묻자 정 국무총리는 "이건희 회장님이 장애인 체육회 회장님을 하셨는데 저도 장애인사격연맹회장을 하면서 사적으로는 접촉이 없었지만 공적으로 접촉이 있었다"면서 "이건희 회장님이 결단력이 있고 추진력이 있어서 오늘의 글로벌 초일류 기업 삼성이 만들어졌으며 반도체 신화가 그래서 만들어졌다 생각한다"고 재차 강조했다.
pja@fnnews.com 박지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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