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추미애 "윤석열 '국감발언' 총장으로서 선 넘어"

추미애 "윤석열 '국감발언' 총장으로서 선 넘어"
입력 2020-10-26 14:13 | 수정 2020-10-26 14: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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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앵커 ▶

    추미애 법무부장관이 오늘 오전 법무부 국정감사에서 지난 윤석열 검찰총장의 발언에 대해 조목조목 강하게 비판했습니다.

    이기주 기자입니다.

    ◀ 리포트 ▶

    추미애 법무부장관이 윤석열 검찰총장의 국정감사장 발언에 대해 "정치적 중립을 지켜야 할 총장으로서 선을 넘는 발언"이라고 비판했습니다.

    추 장관은 오늘 법무부 종합 국정감사에 출석해 "지휘 감독권자로서 민망하고 송구하다"며 윤 총장을 대신해 사과했습니다.

    [추미애/법무부장관]
    "정치적 중립을 지켜야 될 검찰총장으로서는 선을 넘는 발언이 있었다 라고 생각합니다. 대단히 죄송스럽고 지휘감독권자로서 민망하게 생각합니다. 이 자리를 빌어서 송구하다는 말씀을 드립니다."

    서울중앙지검이 무혐의 처분을 내린 옵티머스 사건에 대해서는, 당시 윤석열 지검장의 부적절한 개입이 있었는지 감찰할 예정이라고 밝혔습니다.

    추 장관은 로비에 의해 무마됐다는 의혹이 언론에 제기됐고, 당시 영장을 받아 계좌와 통신을 광범위하게 추적했는데도 윤 총장에게 보고가 안 됐다면 그 역시 문제라며, 그래서 자신이 수사지휘를 한 것이라고 강조했습니다.

    [추미애/법무부장관]
    "중앙지검장에게 보고 되지 않았다 하는 검찰총장이 증언한 부분, 이 자리에서 증언한 부분은 상당히 납득이 되지 않는, 상식적으로 납득이 되지 않는 점이 있기 때문에 감찰의 필요성을 면밀히 검토하도록 하겠습니다."

    또 서울남부지검의 증권범죄합동수사단은 '증권범죄의 포청천'이 아니라 '부패범죄의 온상'인 게 드러나 해체했다면서, 이번 라임 사건에서도 관련 유착 의혹이 확인된 것은 수사팀에 대한 인사 조치가 적절했다는 점을 보여준다고 말했습니다.

    [추미애/법무부장관]
    "(김봉현의 진술에 의하면) 고액의 향응을 받은 검사가 바로 이 사건 수사팀장으로 투입돼서 복도에서 마주쳤다, 깜짝 놀랐다, 아는 척하지 말라라고 하더라고 돼 있고요. 감찰결과 사실로 확인이 되고…"

    추 장관은 윤 총장이 각종 피고발 사건의 당사자인 조선일보 방상훈 사장을 만난 데 대해서도 "검사 윤리강령 위반 여지가 있어서 현재 감찰 진행중"이라고 밝혔습니다.

    이른바 '부하' 논란과 관련해선 "부하라는 단어는 생경하다"면서 검찰총장은 검사이면서 총장으로, 검찰청법에 따라 법무부장관의 지휘 대상이라고 일축했습니다.

    MBC뉴스 이기주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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