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트럼프·바이든 지지자 40% "지면 선거 결과 안받아들일 것"

일부선 "선호하는 후보 패배땐 폭력도 불사"

(서울=뉴스1) 권영미 기자 | 2020-10-26 07:46 송고 | 2020-10-26 09:22 최종수정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왼쪽)과 조 바이든 민주당 대선후보가 22일(현지시간) 테네시주 내슈빌의 벨몬트대학에서 마지막 TV토론을 하고 있다. © AFP=뉴스1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왼쪽)과 조 바이든 민주당 대선후보가 22일(현지시간) 테네시주 내슈빌의 벨몬트대학에서 마지막 TV토론을 하고 있다. © AFP=뉴스1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 지지자와 조 바이든 민주당 후보의 지지자들 열명 중 네 명이 자신이 지지하는 후보가 대선에서 지면 그 결과를 받아들이지 않겠다고 여론조사에서 대답했다.
25일 로이터통신에 따르면 이달 13일부터 20일까지 실시된 로이터/입소스 여론조사에서 바이든 지지자의 43%가 트럼프의 승리를 받아들이지 않겠다고 답한 것으로 나타났으며, 트럼프의 재선을 원하는 지지자들은 41%가 바이든 후보의 승리를 받아들이지 않겠다고 했다.

선거 결과를 받아들이지 않는 것은 물론 응답자 일부는 행동에 나설 것이라고 했다. 바이든 지지자의 22%와 트럼프 지지자의 16%가 자신이 선호하는 후보가 패배할 경우 거리 시위나 심지어 폭력까지 불사하겠다고 응답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아무 증거없이 우편투표 조작 가능성을 거론하면서 부정선거 우려를 계속 내놓고 있다. 그래서 개표결과 자신이 패배한 것으로 나타날 경우 평화적인 정권 이양을 약속하기를 거부해왔다.

대통령의 이런 태도가 트럼프 지지자들에게 반영되었을 것으로 보이지만 설문은 바이든 후보 지지자들 역시 트럼프 대통령이 재선될 경우 강한 불만을 드러낼 것이라는 결과를 보여준다.   
가장 최근의 로이터/입소스 여론조사는 유권자의 51%가 바이든을 지지하고 있다고 답한 반면 43%는 대통령을 지지해, 바이든 후보가 전국적으로 트럼프를 8%포인트(p) 앞서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번 여론조사는 온라인을 통해 영어로 미국 전역에서 실시되었다. 트럼프 대통령에게 투표했거나 투표할 계획이라는 1039명과 바이든에 투표했고 할 것이라는 1153명 등 미국 성인 2649명의 반응을 모았다.


ungaungae@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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