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 안방 김희애·주지훈에 홀리다

'아시아콘텐츠어워드' 남녀배우상.. 베스트 드라마상 동백꽃 필 무렵
슬기로운 의사생활 전미도 신인상.. 하이에나 김혜수는 특별상 수상

배우 김희애 리틀빅픽쳐스 제공

배우 주지훈 키이스트 제공

배우 김희애와 주지훈이 올해 아시아콘텐츠어워즈에서 남녀 배우상을 수상했다. 베스트 아시아 드라마상은 KBS '동백꽃 필 무렵'이 영예를 안았다.

부산국제영화제 공식 유튜브 채널을 통해 생중계된 제2회 아시아콘텐츠어워즈 시상식에서 JTBC '부부의 세계' 김희애와 넷플릭스 '킹덤2'의 주지훈이 남녀 배우상을 받았다.

김희애는 일본 '나기의 휴식' 주연인 구로키 하루와 공동으로 여자 배우상을 받았다. 김희애는 온라인 화상을 통해 "드라마가 끝난 지 6개월이 지났는데 감사드린다. 훌륭한 배우들과 또 다른 작품에서 만나길 소망한다"고 밝혔다.

'킹덤2'의 주지훈은 대만 드라마 '희생자 게임' 주인공인 장샤오취와 함께 남자 배우상을 받았다. 주지훈은 "'킹덤'을 만들어주신 넷플릭스와 김은희 작가님 등에게 감사드린다"고 했다.

'부부의 세계'의 모완일 PD는 베스트 크리에이티브 상을, '킹덤2' 김은희 작가는 작가상을 받았다. 킹덤2는 남자배우상, 작가상에 이어 기술상도 수상했다.

지난해 큰 인기를 누린 KBS 드라마 '동백꽃 필 무렵'은 베스트 아시아 드라마에 선정됐다. tvN 드라마 '슬기로운 의사생활'에 출연한 뮤지컬배우 전미도는 신인상을, SBS TV 드라마 '하이에나'에 나온 김혜수는 특별상을 각각 받았다.

TV와 케이블 등 모든 미디어를 통해 소개된 아시아 드라마를 대상으로 하는 시상식인 아시아콘텐츠어워즈는 '제25회 부산국제영화제' 부대 행사다. 공모제로 전환한 올해에는 17개국 총 75편의 작품이 접수됐고 예심·본심을 거쳐 12개국 총 28편의 작품이 7개 부문 후보작으로 선정됐다.

이미정기자 lmj0919@dt.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