헌터 바이든 前 파트너 "아버지도 中사업 알고 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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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 바이든 민주당 대선후보가 차남 헌터의 중국 원유관련 사업에 대해 알고 있었다는 헌터의 전 동업자 폭로가 나왔다고 월스트리트저널(WSJ)이 23일(현지시간) 보도했다.
보불린스키는 지난 2017년 헌터, 헌터의 아버지 조 바이든, 조 바이든의 형제 제임스의 로스앤젤레스(LA) 가족모임에 참석했다며 당시 바이든 가족은 중국과의 사업계획을 논의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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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스1) 신기림 기자 = 조 바이든 민주당 대선후보가 차남 헌터의 중국 원유관련 사업에 대해 알고 있었다는 헌터의 전 동업자 폭로가 나왔다고 월스트리트저널(WSJ)이 23일(현지시간) 보도했다.
헌터의 전 사업파트너 앤소니 보불린스키는 전날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의 재선캠프가 주최한 기자회견에서 이 같이 밝혔다.
보불린스키는 지난 2017년 헌터가 아버지 바이든에게 중국화신에너지유한공사(CEFC China Energy Co.)과의 벤처 기업 '시노호크(Sinohawk)'에 대해 의논했었다고 말했다.
헌터가 중국 사업에서 사익을 취했다는 트럼프 캠프의 주장을 바이든은 부인하고 있다고 WSJ은 전했다. WSJ에 따르면 2017년 세워진 이 벤처기업은 중국 기업으로부터 어떠한 펀딩도 받지 못했고 성사시킨 거래도 없다.
시노호크는 CFFC의 미국 투자처를 발굴하기 위해 조성된 벤처로 미국의 유명 정계 인사들을 소개시켜 주는 제임스 바이든과 헌터 바이든에 의존했다고 WSJ은 설명했다.
보불린스키는 지난 2017년 헌터, 헌터의 아버지 조 바이든, 조 바이든의 형제 제임스의 로스앤젤레스(LA) 가족모임에 참석했다며 당시 바이든 가족은 중국과의 사업계획을 논의했다고 말했다.
이 벤처기업 시노호크는 보불린스키가 지분 50%로 최고경영자(CEO)로 있었고, 나머지 지분은 헌터, 제임스 바이든, 클린턴 행정부 시절 관계자였던 롭 워커, 영국 국적 제임스 길러가 갖고 있다고 WSJ는 전했다.
하지만 보불린스키가 제공한 벤처관련 이메일과 문자 메시지에는 헌터 바이든 혹은 제임스 바이든이 기업 내에서 조 바이든의 역할에 대해 논의하는 내용은 포함되지 않았다고 WSJ는 지적했다. 이에 대해 보볼린스키는 다른 투자자 길러로부터 2017년 5월 받은 이메일을 보면 바이든 가족의 벤처 지분을 알 수 있다고 반박했다.
보불린스키는 이메일에서 "'큰 형님을 위한 H 몫의 10(10 held by H for the big guy)'이라는 표현이 있다"며 "여기에서 큰 형님은 조 바이든, H는 헌터를 의미한다"고 말했다. 하지만 다른 투자자인 길러와 워커는 보불린스키의 주장의 사실 여부를 확인하지 않았다고 WSJ는 전했다.
shinkirim@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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