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말 거리에서는]100인 이상 집회 불허..소규모 집회는 계속

이용성 2020. 10. 24. 07: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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방역당국이 이번 주말에도 사회적 거리두기 1단계 조치에 따라 100인 이상의 집회를 금지했다.

다만, 100명 미만이 참가하는 소규모 집회는 산발적으로 이어질 전망이다.

다만, 방역당국은 사회적 거리두기가 1단계로 조정됨에 따라 방역수칙을 지키는 조건으로 100인 이하·금지구역 외에서의 집회를 허용했다.

이에 따라 이번 주말 서울 주요 도심에 100명 미만이 참가하는 소규모 집회는 이어질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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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찰, 서울 도심 대규모 집회 금지 유지
이번 주말 100인 미만 소규모 집회 이어질 듯

[이데일리 이용성 기자] 방역당국이 이번 주말에도 사회적 거리두기 1단계 조치에 따라 100인 이상의 집회를 금지했다. 다만, 100명 미만이 참가하는 소규모 집회는 산발적으로 이어질 전망이다.

지난 9월 29일 광화문 광장 주변에 집회 금지를 위한 펜스가 설치돼 있다.(사진=연합뉴스)
서울행정법원은 지난 21일 시민단체 8·15시민비상대책위원회(비대위)가 옥외집회 금지 처분의 효력을 정지해달라고 낸 집행정지 신청을 기각했다.

앞서 비대위는 서울 종로구 세종문화회관 북쪽 인도와 광화문 방면 3개 차로에 야외 예배를 목적으로 1000여명 규모의 집회를 열겠다고 경찰에 신고했으나 금지 통고를 받았다.

비대위는 집회 대신 야외 합동 예배 형식으로 진행할 것으로 보인다. 최인식 비대위 사무총장은 23일 이데일리와 통화에서 “야외 예배를 집회로 여겨 집합금지를 해선 안 된다”며 “25일 집회가 아닌 야외 합동 예배로 가닥 잡고 대표자 회의를 진행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다만, 방역당국은 사회적 거리두기가 1단계로 조정됨에 따라 방역수칙을 지키는 조건으로 100인 이하·금지구역 외에서의 집회를 허용했다. 이에 따라 이번 주말 서울 주요 도심에 100명 미만이 참가하는 소규모 집회는 이어질 것으로 보인다.

자유연대는 24일 서울 종로구 현대적선빌딩 앞 인도와 2개 차로에서 90여명 규모의 집회를 열 계획이다. ‘꿈꾸는청년들’ 역시 자유연대와 같은 날 같은 장소에서 오후 6시부터 99명 규모의 집회를 개최한다. 이 밖에도 전국금속노동조합 동부지역지회는 서울 지하철 5호선 종로3가역 3번·6번 출구 앞 인도에서 금속노조 결의대회를 열 계획이다.

방역 당국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신규 확진자가 연일 세 자릿수를 기록하는 가운데 우려의 목소리를 냈다. 윤태호 중앙사고수습본부 방역총괄반장은 23일 정례 브리핑에서 “모임과 행사는 자제하고 불가피한 경우 규모를 최소화하거나 비대면으로 운영하는 것을 검토해달라”고 당부했다.

한편 경찰은 주말 서울 주요 도심에 100인 이상 대규모 집회에 대해선 원천 차단하고 강행 시 해산 절차를 진행하는 등 불법 집회에 엄정 대응할 방침이다.

이용성 (utility@e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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