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스크 썼더니 치킨 냄새가 솔솔..기발한 마케팅 화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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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의 한 식품 회사가 고객들에게 베이컨 향이 나는 마스크를 배포해 화제다.
호멜푸드는 베이컨 향이 나는 마스크를 무료로 배포하기로 하고 신청을 위한 웹사이트까지 만들었다.
미국 캘리포니아 주에 위치한 패스트푸드 브랜드 잭인더박스도 오는 23일부터 고객들에게 치킨향이 나는 마스크를 증정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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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의 한 식품 회사가 고객들에게 베이컨 향이 나는 마스크를 배포해 화제다. 미국 기업들은 최근 코로나19 장기화로 생필품이 된 마스크를 이용한 마케팅을 진행하고 있다.
20일(현지시간) 워싱턴포스트(WP) 등 외신에 따르면 미국 미네소타 주에 본사를 둔 식품회사 '호멜푸드'는 지난 14일 '통기성 있는 베이컨'이라며 베이컨 향이 나는 마스크를 선보였다. 이곳은 베이컨, 햄 등 육류 가공품을 판매하는 업체다.
호멜푸드는 베이컨 향이 나는 마스크를 무료로 배포하기로 하고 신청을 위한 웹사이트까지 만들었다. 이 마스크는 이중 구조로 되어 있으며, 검은 바탕에 베이컨이 흩날리는 무늬가 그려져 있다. 업체는 "베이컨을 먹지 말고 들이마시라"는 설명을 덧붙였다.
호멜푸드는 고객들이 베이컨 향 마스크 1장을 신청할 때마다 식사 1인분에 해당하는 금액을 미국 푸드뱅크인 '피딩 아메리카'에 기부하기로 했다. 마스크를 이용한 독특한 마케팅은 고객들에게 큰 반응을 이끌어 낸 것으로 전해졌다.
미국 캘리포니아 주에 위치한 패스트푸드 브랜드 잭인더박스도 오는 23일부터 고객들에게 치킨향이 나는 마스크를 증정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채식주의자를 위한 치킨 맛 샌드위치 출시를 기념하기 위해서다.
잭인더박스는 치킨향 마스크에 대한 블라인드 테스트도 진행했다. 눈을 가리고 향을 맡아본 사람들은 "열은 느껴지지 않지만 음식 냄새인 걸 알 수 있다" "행복한 냄새가 난다" "아마 치킨같다"고 추측하다가 마스크를 보고 놀라는 모습을 보였다.
펜실베니아 와튼 경영대학의 마케팅학 교수인 바바라 칸은 "똑똑하고 입소문이 날 수 있는 좋은 마케팅"이라며 "잘 만들어진 냄새는 브랜드의 가치를 더할 수 있다"고 밝혔다.
한편, 향기가 나는 마스크가 최근 들어 생긴 것은 아니다. WP는 페스트가 발생했던 14세기에서 17세기까지 의사들이 착용한 마스크가 허브 등의 식물로 채워져 있었다며, 이 같은 마스크가 죽음의 냄새를 가려주는 기능을 했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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