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족집게' 조사 기관 "트럼프 이긴다"..미 정보 수장 "러시아·이란 대선 개입 시도"

입력 2020. 10. 22. 20: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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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앵커멘트 】 바이든 대세론 굳히기냐, 트럼프의 막판 뒤집기냐. 4년 전, 핵심 승부처에서 유일하게 트럼프의 승리를 예측한 한 여론조사기관이 이번에도 트럼프의 당선을 예측했습니다. 이런 가운데 미 정보 수장들이 나서 러시아와 이란이 대선에 개입하려는 시도가 있었다며 정보를 공개해 논란을 낳고 있습니다. 신혜진 기자입니다.

【 기자 】 지난 2016년 미 대선 당시 핵심 경합주인 미시간 주에서 유일하게 트럼프 승리를 점쳤던 여론조사기관이 이번에도 승자로 트럼프 대통령을 지목했습니다.

각종 여론조사에서 트럼프 대통령이 밀리고 있지만, 이들 대부분이 '샤이 트럼프'의 존재를 간과했다는 겁니다.

▶ 인터뷰 : 로버트 케헬리 / 트라팔가르 여론조사 수석위원 (미 폭스뉴스) - "보수층과 트럼프를 지지하는 사람들 사이에서는 자신들의 의견을 선뜻 내놓지 않는 분위기가 뚜렷합니다."

결과적으로, 미 대선 승리에 필요한 '매직넘버' 270명을 트럼프 대통령이 무난히 확보할 것으로 내다봤습니다.

4년 전처럼 막판 역전승을 노리는 트럼프 대통령은 격전지 세몰이에 나섰습니다.

▶ 인터뷰 : 트럼프 / 미국 대통령 - "'슬리피' 조 바이든은 민주당을 사회주의자, 공산주의자, 마르크스주의자, 좌파 극단주의자들에게 넘겨 주었고 그들은 증오와 분노로 가득 차 있습니다."

첫 공개 유세에 나선 오바마 전 대통령은 바이든 후보를 지원사격했습니다.

▶ 인터뷰 : 오바마 / 전 미국 대통령 - "트럼프 대통령은 대통령직을 수행하면서 자신과 친구를 제외한 그 누구도 도우려 하지 않았습니다. 대통령직을 리얼리티 쇼처럼 취급했습니다."

이런 가운데, 미 정보 당국이 이란과 러시아의 대선 개입 시도를 폭로했습니다.

▶ 인터뷰 : 존 랫클리프 / 미 국가정보국 국장 - "우선, 일부 유권자 등록 정보를 이란과 러시아가 각각 입수했다는 사실을 확인했습니다."

극우단체 '프라우드 보이즈' 명의로 일부 유권자들에게 발송된 이메일에는 트럼프에 투표하라는 협박성 내용이 담겨 있습니다.

당국은 협박성 메일이 트럼프 대통령에게 피해를 준다며 이례적으로 기자회견을 자청했는데, 대선을 코앞에 둔 상황에서 혼선이 예상됩니다.

MBN뉴스 신혜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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