트럼프, '구글 소송' 다음 날 "빅테크 거인을 이겨야"

김난영 입력 2020. 10. 22. 12: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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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법무부의 구글 상대 반독점 소송 제기 다음날 유세를 통해 '빅테크 거인'을 이겨야 한다고 호소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21일(현지시간) 유튜브 '도널드 트럼프' 채널로 중계된 노스캐롤라이나 가스토니아 유세에서 11월 대선 승리 필요성을 강조하며 "우리는 의심할 여지 없이 빅테크 거인을 이겨야 한다는 점을 깨달았다"라고 발언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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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짜 뉴스와 그 파트너 민주당 이겨야"
[가스토니아=AP/뉴시스]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21일(현지시간) 노스캐롤라이나 가스토니아에서 선거 운동을 하는 모습. 2020.10.22.

[서울=뉴시스] 김난영 기자 =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법무부의 구글 상대 반독점 소송 제기 다음날 유세를 통해 '빅테크 거인'을 이겨야 한다고 호소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21일(현지시간) 유튜브 '도널드 트럼프' 채널로 중계된 노스캐롤라이나 가스토니아 유세에서 11월 대선 승리 필요성을 강조하며 "우리는 의심할 여지 없이 빅테크 거인을 이겨야 한다는 점을 깨달았다"라고 발언했다.

앞서 미 법무부는 전날인 20일 세계 최대 정보기술 업체 구글을 상대로 반독점 소송을 제기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다만 해당 발언에서 구글을 직접 거론하진 않았다. 그는 "이를 통해 정말 어리석은 '네버 트럼퍼'들을 이겨야 한다"라고 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아울러 "가짜 뉴스 절름발이 미디어를, 그리고 그들의 파트너인 민주당을 이겨야 한다"라고 목소리를 높였다. 이와 함께 전날 '인터뷰 돌연 중단' 논란을 빚은 CBS '60분'을 향해 "가짜 60분"이라고 비난을 보내기도 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또 "우리 국가는 결코 사회주의 국가가 되지 않을 것"이라고 이념 공세도 이어갔다. 그는 민주당 주자인 조 바이든 후보를 향해 "사회주의, 공산주의, 마르크스주의자의 정당에 조종당한다"라고 주장했다.

그는 아울러 "아이들이 자유로운 국가에서 마음대로 말하고 종교를 실천하고 자신의 가치에 따라 살길 바라면 슬리피 조 바이든과 급진 좌파를 격퇴해야 한다"라며 "좌익 파시즘을 거부하고 미국의 자유를 위해 투표하라"라고 했다.

한편 이날 민주당 측에선 버락 오바마 전 대통령이 첫 바이든 후보 지원 유세에 나섰다. 오바마 전 대통령은 이날 유세에서 트럼프 대통령을 향해 "대통령 직무를 리얼리티 쇼처럼 대했다", "문제는 이게 현실이라는 것"이라고 작심 비판을 펼쳤다.

트럼프 대통령은 이날 오바마 전 대통령 유세를 의식한 듯, 언론이 자신 유세에 몰린 대규모 인파는 보여주지 않는다며 "그들(언론)은 버락 후세인 오바마의 군중만 보여준다"라고 불만을 표시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imzero@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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